특유의 우렁찬 엔진 소리와 가죽 재킷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할리 데이비슨’이 전기자전거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2년 전 깜짝 발표한 전기자전거 프로젝트의 첫 모델을 2021년 3월 출시한다.

할리 데이비슨은 ‘시리얼1 싸이클 컴퍼니(Serial 1 Cycle Company)’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진지하고 본격적으로 전기자전거 시장 참전 준비를 마쳤다. 회사명은 1903년 할리 데이비슨이 처음 생산한 바이크 ‘시리얼1’에서 따왔다. 그만큼 자부심을 갖고 만들겠다는 의미다.

제품 개발 센터 몇몇 직원들의 구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임원진 회의에서 할리 데이비슨 위상에 걸맞은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브랜드로서 품질과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자회사 설립까지 진척된 거다.

할리 데이비슨이 선보인 첫 번째 전기자전거 프로토 타입 디자인은 여러모로 시리얼1을 닮았다.

미드 드라이브 모터, 벨트 드라이브 시스템, 이중 유압 피스톤, 디스크 브레이크. 프레임 통합 라이트, 가죽 안장, 가죽 핸들 커버 등 시리얼1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클래식 스타일의 디자인이다. 프로토 타입 디자인은 내년 3월 출시되는 정식 모델과 디자인, 사양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11월16일 공개 예정이며, 미국 배송은 2021년 3월 시작된다.

할리 데이비슨이 전기자전거를 만드는 이유는 명확하다. 2010년대 이후 사실상 성장이 멈춘 오토바이와 달리 전기자전거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률이 기대된다. 작년 기준 전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은 150억 달러 규모다. 전기자전거는 오토바이가 주력인 할리 데이비슨의 매출 확대에 일정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할리 데이비슨 마니아라면 내년 3월을 기대해보자.

우렁한 엔진 소리는 무리일까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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