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미래 도시에는 내연 차량이 존재하지 않고, 사람들은 카셰어링, 카헤일링,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통해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도로혼잡과 공간 부족 그리고 이산화탄소 같은 대기오염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럽은 내년부터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적용된다. 2021년까지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하는 모든 차종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환경기준 95g/km를 달성하지 못하면 판매 차량 1대당 95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 유일한 해결책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차를 많이 만들고 판매해서 평균 배출량을 낮추는 거다.

전동 킥보드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존 교통수단을 대체하는 도심 이동 수단으로 부상했다.

전기를 동력을 쓰는 전동 킥보드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단거리 출퇴근용이나 퍼스트ㆍ라스트 마일 용도로 효율적이다. 전동 킥보드는 공유 자전거보다 관리가 효율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부피가 작고 가벼워 스테이션 기반, 혹은 도크리스 시스템 서비스도 가능하다.

전동 킥보드 서비스 씽씽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0년 6월30일 기준 누적 회원수는 약 40만명, 누적 대여 건수는 390만건, 누적 이동거리는 270만 킬로미터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버스와 지하철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증가하자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평일에는 출퇴근 시간 주말에는 운동이나 취미용으로 사용한단다.

생태계가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은 친환경 자동차나 전동 킥보드 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나이키는 지속 가능한 제품 디자인이 가진 가능성의 한계를 실험 중이다. ‘무브 투 제로’라는 주제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고무 등 폐기물과 일명 ‘우주쓰레기’로 불리는 공장 폐기물을 재활용해 스니커즈를 만들었다. ‘스페이스 히피’는 나이키 디자이너들이 폐자재를 활용한 순환적 디자인으로 과감하게 표현한 컬렉션이다.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조각들이 알알이 박힌 스니커즈의 폼은 나이키에서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을 기록했고, 발등을 감싸는 플라이 니트 원사는 90%가량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소재 선택, 제조, 포장 등 모든 디테일은 나이키의 탄소 발자국 저감 노력에 힘을 더한다.

아이폰12 충전기 빼는 이유
10월30일 국내 출시되는 어이폰12는 패키지에 충전기와 이어폰을 뺐다. 애플은 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일까. 가장 쉽게 추론할 수 있는 이유는 돈이다. 원래 포함했던 액세서리를 따로 팔면 그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부속품이 줄면 상자 크기를 줄일 수 있고 상자가 더 작아진 다는 것은 한 번에 배송 가능한 수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므로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일조할 수 있다.

| 아이폰12 제품 구성, 본체와 케이블이 전부다.

최근 애플은 10년 내 탄소 순배출량 ‘0’ 달성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러니
CD를 대체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에 따르면 물리적인 CD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은 급감했지만, 음원을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하는 데 사용되는 서버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포함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트리밍을 통해 음원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할 때 약 2억-3억5천만kg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것. CD 생산 절정기였던 20세기 초 1억5700만kg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탄소 배출의 주범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비메오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엄청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다. 영국 기후변화 NGO 카본브리프에 따르면 ​넷플릭스에서 30분가량 시청할 경우 자동차를 200미터 정도 운전하는 정도의 탄소 발자국을 만들어낸다.

​모바일 데이터보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편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지속 가능성의 오류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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