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두 배 업그레이드된 ‘4D 레이더’ 탑재 ‘모델’ 시리즈 준비를 마쳤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장치 레이더(RADAR)와 라이다(LiDAR)는 차량 주변을 감지하는 기능을 한다. 레이더는 전자파, 라이다는 레이저를 쏴서 사물에 반사돼 돌아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주변을 인식한다. 둘다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라이다가 훨씬 비싸다는 점이다. 최근 다소 내렸지만 여전히 비싼 장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레이더를 고집한다. 원가 절감 때문 아니냐는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라이다가 공짜라고 해도 사용할 생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현재 테슬라 차량은 초음파 센서 12개, 서라운드 카메라 8대, 전면 레이더 센서를 탑재한다. 주변 감지에는 감지 범위 160미터의 ARS410 레이더 센서가 쓰인다.

그리고 테슬라는 최근 레이더 센서의 감지 범위를 2배 업그레이드하려 준비 중인듯 하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최신 테슬라 소프트웨어에서 ‘포에닉스(Phoenix)’라는 새로운 레이더 옵션이 발견됐다. 포에닉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아비 로보틱스(Arbe Robotics) 사의 4D 레이더 시스템 명칭이다.

아비 로보틱스 측은 레이더 칩셋 솔루션 포에닉스를 설명하길 4D 초고해상도 실시간 이미지 분석을 통해 주행 시 일반적인 주변 사물을 포함한 예외적이고 돌발적인 다양한 시나리오를 식별, 평가,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속도, 고도, 크기, 날씨, 조명과 관계없이 운전자, 보행자 안전을 위해 실제 위협과 잘못된 경보를 구분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최대 48개 채널이 초당 30프레임의 풀 4D 이미지를 만들고 감지 범위는 최대 300미터에 달한다.

머스크는 최근 “우리는 이미지 인식 기술을 비디오 개념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실 세계를 3차원을 넘어 시간이 포함된 4차원(4D)으로 봐야 한다.”라고 말해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 업데이트를 시사했다.

​여러 정황상 아비 로보틱스의 4D 레이더 채택이 유력하다. 테슬라와 아비 로보틱스는 이번 보도에 공식 답변은 하지 않고 있다.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레벨5)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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