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의 필수 액세서리 중 하나로 자리한 게 바로 허브일 텐데요. 특히 USB-C 포트만 들어있는 맥북 유저라면 허브의 중요성을 절실히 체감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허브 가운데 괜찮은 녀석을 고르는 건 꽤나 어려운 일이죠.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로 상당히 유명한 버바팀(Verbatim)의 ‘4in1 하이브리드 SSD 허브’는 일반적인 제품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려 SSD를 내장해버린 패기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SSD를 탑재했다고 보기에는 일반적인 허브 제품들과 사이즈가 흡사해서 의아하기까지 한데요. 버바팀 4in1 하이브리드 SSD 허브의 사이즈는 115.4 x 49.6 x 15.3mm로 컴팩트하며 무게도 고작 79g에 불과해 허브와 별도의 외장하드를 합쳤을 때에 비하면 훨씬 가뿐하게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케이블 부분의 길이는 159mm로 적절한 수준이고 유연하게 노트북 근처에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재질은 발열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알루미늄으로, 외형 전체를 깔끔하게 감싸고 있는 형태라서 깔끔함을 더하기도 하죠.

SSD는 SATA3.0 M.2 120GB SSD를 탑재했는데요. 최대 449MB/s의 읽기 속도와 422MB/s의 쓰기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용량이 적어 항상 답답함을 느껴왔었다면 이질감 없는 빠른 속도로 새롭고 시원한 사용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버바팀 4in1 하이브리드 SSD 허브는 포트도 딱 필요한 네 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USB-C PD, HDMI포트, 그리고 확장성이 가장 뛰어난 USB 포트 두 개로 총 4개의 포트를 갖고 있습니다. 이더넷 단자나 마이크로 SD 메모리 포트까지 탑재한 제품들도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 네 개의 단자로 알차게 구성한 느낌이죠. USB 포트는 USB 3.2 Gen1(구 USB3.0)로, 현존 USB-A의 최고 스펙이며 최대 5Gbps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합니다.

20V 3A로 최대 60W의 PD3.0 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트북에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줍니다. 다만 HDMI 포트가 4K 30Hz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는데, 60Hz까지 지원했다면 그야말로 완벽하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긴 합니다.

버바팀 4in1 하이브리드 SSD 허브를 며칠 간 사용해보니 허브 제품의 특성 상 발열이 없진 않았지만 다른 허브 제품들에 비해 특별히 더 뜨겁다거나 하지 않았고 따듯한 느낌 정도에 불과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별도의 외장하드를 챙기지 않고 허브만 연결함에도 자연스럽게 저장 공간이 늘어나니 자료를 옮길 때 무척 편리했죠. 또한 노트북 외에 USB-C 포트를 탑재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도 데이터를 옮기거나 화면 미러링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서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포트 호환성을 확실하게 높여주면서 노트북 저장 공간의 압박까지 시원하게 해결해버리는 멋진 녀석, 버바팀 4in1 하이브리드 SSD 허브 하나만 있다면 노트북을 비롯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사용성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줄 거라 확신합니다.

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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