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같은 카메라 ‘라이트로 일룸(Lytro illum)’이 3월 31일 국내 정식 출시됐습니다. 이 카메라는 먼저 사진을 찍고,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초점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카메라입니다. 기존 카메라가 필름을 이미지 센서로 바꾼 소극적인 디지털화 였다면 일룸은 진정한 디지털 카메라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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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쉬운 기술은 아닙니다. 사진을 찍을 때, 미리 초점 범위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세팅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촬영한 후에는 ‘라이트로 데스크톱 프로그램’을 통해 후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게으른 분들이라면 절대 피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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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사진을 찍은 후에 노출값, 초점, 화이트 밸런스 등을 모두 바꿀 수 있고, 초점을 변화시키는 역동적인 동영상 파일도 만들 수 있답니다. 게다가 3D 이미지로 출력이 가능하니 미래의 카메라가 분명합니다.

다만 940g에 달하는 무게와 169만원의 출시가, 대형 DSLR에 육박하는 크기(86x145x166)은 아무래도 부담이 됩니다. 물론 렌즈교환도 불가능합니다.

기타 사양으로는 30~250mm의 8배 광학 줌, 조리개는 F2.0 고정, 센서 사이즈는 1/1.2인치. 고감도는 80~3200입니다. 센서 사이즈가 좀 작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아웃포커싱 효과를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