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과거 돈 많은 사람들이나 매니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음향 분야가 이제는 이어폰 및 헤드폰, 스마트폰의 발전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특정 장소에서 고가의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전용 플레이어(MP3, CDP 등)를 사용했던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과 이어폰 또는 헤드폰 하나를 통해 시간, 장소, 장비의 제약 없이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번 “넓고-옅은 헤드파이 가이드”는 이러한 시대적 특성에 맞게 ‘누구나 쉽게 접해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라는 의도로 기획됐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과 헤드폰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면서 모두가 음악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를 소망합니다.

“넓고-옅은 헤드파이 가이드”는 시리즈 컨텐츠로, 아래와 같은 목차로 진행됩니다.

1 – 헤드파이란 무엇인가
2 – 이어폰에 대하여
3 – 헤드폰에 대하여
4 – 더 좋은 소리를 위하여
5 – 더 좋은 소리를 위하여 (심화편)

64Audio – U18 Tzar

1 – 헤드파이란 무엇인가

보통 하이파이(Hi-Fi)라는 단어 자체는 ‘고충실도’라고 하여 오로지 ‘원음’ 그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운드 또는 장치를 일컫습니다. 다른 의미로는 천문학적 금액이 투입된 고가 오디오 시스템을 하이파이 시스템이라고도 이야기하곤 하죠.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헤드파이 또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이파이와 같이 서적이나 공식적인 포털의 용어해설에서 등장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컴퓨터를 수단으로 활용하는 PC-FI와 같이 ‘-Fi (Fidelity)’ 앞에 수단이 수식어로써 붙어있을 뿐입니다. 즉, 헤드파이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머리에서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같은 수단을 활용하여 원음에 충실하는 사운드 시스템을 일컫는 말이라고 할 수 있죠.

Focal – Stellia

그렇지만 위의 의미와는 다르게 헤드파이와 하이파이 사이에는 통념상으로 구분되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대게 저가형 컴퓨터 스피커나 TV 사운드바 등을 하이파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헤드파이는 원음에 충실하거나 고가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개인의 머리에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틀어서 의미하기도 한다는 점이죠. 즉, 여기에는 하이파이 시스템에서는 보기 힘든 무선 시스템이나 포터블 시스템 등이 포함되며,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게 됩니다.

EOZ – AIR

이렇기 때문에 헤드파이는 하이파이와는 다르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기술 발전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훨씬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장점을 통해 기존에는 없던 대중성을 가지게 되어,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음향은 더 이상 돈 많은 사람들이나 특정 매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닌 하나의 대중 소비 문화로 확대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헤드파이는 어떤 요소를 통해 하이파이와 다르게 대중성을 띨 수 있는 걸까요?

실질적으로 따지고 보면 헤드파이의 구성은 하이파이 시스템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소리를 들어야 하므로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들(디지털 소스 기기, DAC, AMP, 스피커)은 무조건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드파이가 대중성을 띠는 것은 소리를 내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합해지고 매우 작아진 올인원 형태로, 그것도 하이파이 못지않은 높은 품질로 구현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하이파이와 동일하게 각각의 요소들을 모두 갖추거나 전용 디바이스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지만 제대로 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용이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할 때 까지만 해도 핸드폰에 연결해야 하는 변환 단자나, 별도의 플레이어 그리고 더 예전에는 CDP나 카세트 플레이어 소지가 필수였죠.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별도의 변환 없이도 바로 고음질 플레이가 가능하고 이어서 무선 송수신 기술까지도 발전했죠. 그에 따라 더 이상 별도 디바이스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누구든지 시간과 공간 제약 또는 번거로움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헤드파이의 입지가 넓어지고 대중성을 띨 수 있게 된 것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됨과 함께 데이터 통신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헤드파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짧게나마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이어폰과 헤드폰을 통해 헤드파이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운드캣
사운드캣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음향기기를 한국에 공식적으로 수입/유통하는 회사입니다. 2005년 설립 이래 국내 커스텀이어폰 시장을 선도하며 혁신적인 프로 오디오 제품과 오디오 디바이스 유통을 통해 오디오 산업과 음향 업계의 성장에 기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