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합니다. 그저께는 미세먼지가 심해 하늘이 뿌옇더니 어제는 또 쾌청했고, 오늘 어중간한 상태에서 누런 황사끼가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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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는 얼마 전, 대기의 질이 최악인 봄철을 맞아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가전 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저도 집에 어떤 걸 들여놓을까 고민 중인데요. 공기청정기의 효과에 대해 의문이 들긴 합니다. 뭔가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며 동작 표시등이 깜빡이긴 하는데, 맑아지는 건지 아닌지 구분할 수가 없거든요. 공기라는 게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공기 질에 비교적 둔감한 체질인 것도 한몫 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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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거나, 공기청정기의 능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런 제품이 나왔습니다. 실내 공기의 품질을 수치로 보여주는 제품 ‘스펙(Speck)’입니다. 이름부터 마음에 드네요. 저희는 스펙에 목을 매는 사람들이니까요.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 로봇 연구소에서 개발된 제품이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가는 것도 같네요.

스펙은 심장이나 폐에 악영향을 주는 미립자를 측정하는 제품입니다. 그 수치를 숫자와 색으로 표시해, 위험도를 알려주죠. 우리는 이 정보를 보며 환기 시킬 타이밍을 정할 수 있겠네요. 빨간색 화면이 번쩍이며 목을 죄어오면 환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공기청정기의 능력을 확인할 수도 있겠죠?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엔 이 제품의 매력이 크진 않을 겁니다. 대신 가족 중에 만성 기관지 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거나 기관지가 약한 아이, 노인 등이 있다면 구입을 고려해 볼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스펙은 현재 200달러(약 22만 원)에 예약 판매 중이며, 배송은 5월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참고 링크 : 스펙 홈페이지

김현준
자동차, 특히 재미있는 자동차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