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올해로 30주년이 되었습니다. 독일의 유명 프라모델 브랜드 레벨(Revell)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상징적인 올드카 모델을 선보였네요.

올드카 매니아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 트라반트 601(Trabant 601)입니다. 동독의 유물이자 국민카로 불렸던 올드카죠. 독일 분단 당시 구 동독 지역에서 민간인이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승용차였습니다.

단종 때까지 공랭식 2행정 엔진을 고수한 트라반트 601을 1:24 축적 모형으로 내부까지 디테일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 당시 생산성이 떨어지는 공산주의 경제의 특성상 차량을 주문하면 10년 가까이 걸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트렁크 뒷면에는 독일 민주공화국(Deutsche Demokratische Republik)을 나타내는 약자 DDR 스티커도 포함되어 있네요. 과거 ‘트라비’라는 애칭으로 불린 이 소형차는 귀여운 외형 덕에 아직도 유럽에서 개조해서 사용하는 매니아들이 있습니다.

30th Anniversary “Fall of the Berlin Wall”(49.99유로)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하는 제품에서 베를린 장벽이 빠질 수 없겠죠. 동독의 트라반트 601이 베를린 장벽을 뚫고 서베를린으로 가는 상징적인 모습을 함께 재현할 수 있습니다. 함께 진열해두면 더 뜻 깊은 올드카 모형이 되겠네요.

귀여운 소형차로 느끼는 큰 역사
김희정
제품을 쓰고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