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유독 생각나는 간식 중 하나가 고구마죠. 우연의 일치인지 달콤하고 고소한 호박고구마 맛을 내는 우유를 두 브랜드에서 비슷한 시기에 선보였네요.

먼저 호박고구마맛 우유를 선보인 곳은 빙그레입니다. 일명 단지우유로 유명한만큼 단지 모양의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할로윈 시즌에 맞춰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바닐라맛 우유와 귤맛 우유에 이어서 귀여운 발상이네요. 할로윈 에디션 한정판이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이 제품은 10월 말까지만 출시했습니다.

빙그레의 호박고구마맛 우유의 바통을 이어 받은 곳은 서울우유입니다. 가을, 겨울 시즌에 맞춰서 지난 10월 28일에 서울우유 호박고구마를 출시했죠. 서울우유 역시 서울우유만의 레트로한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고 색감에만 변화를 줘서 호박고구마를 연상시켰네요.

두 브랜드의 닮은 아이디어로 올해에 호박고구마 맛이 나는 우유가 두 가지나 탄생한 셈입니다. 레트로하면서도 귀여운 기존 패키지 디자인을 유지했다는 점까지도 닮았네요. 소박하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다양한 시도가 참 즐겁죠. 과연 호박고구마가 올 가을과 겨울 트렌드가 될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네요.

고구마호박, 호구마, 호박고구마!
김희정
제품을 쓰고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