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웨어러블 기기의 조합은 어떨까요? 교황과 함께하는 기도회(Pope’s Worldwide Prayer Network)에서 바티칸 교황청이 만든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 앱인 ‘클릭 투 프레이(Click to Pray)’와 연동되는 전자 묵주(eRosary)를 출시했습니다.

eRosary (109달러)

스마트 묵주라니 약간은 어색하고 낯설게도 느껴질 법 하죠. 검은색 마노와 적철 광석으로 만들어진 10개의 구슬과 움직임을 감지하는 금속 십자가로 구성돼 있습니다. 팔찌로 제작해 휴대성을 높였다고 하네요. 6축 자이로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앱과 연동 후 손에 쥐고 성호를 그으면 자동으로 활성화 됩니다.

연동되는 앱을 통해 다양한 가톨릭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묵주알을 얼마나 돌렸는지, 기도를 얼마나 했는지 등 자신의 신앙생활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스마트 밴드처럼 걸음걸이 등도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전자 묵주의 탄생은 IT 기기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종교적 신념과 관심이 점점 옅어지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노력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생활 패턴 변화에 맞춰 종교계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롭네요.

Oh my God
김희정
제품을 쓰고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