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특히 프로 시리즈)는 PC의 대체품이 아닌 새로운 PC 시대를 여는 제품이다. PC와 유사한 역할을 하지만, 포지션도 활용법도 너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를 기어이 랩톱처럼 써야겠다면 이런 장비 하나쯤 들여도 좋겠다. 아이패드에 멋진 키보드와 트랙패드, 그리고 각종 단자를 선사해 주는 두박스 프로(DoBox Pro)다.

두박스 프로 도킹 스테이션에 아이패드를 올려놓고, 전용 케이블로 연결해 주면 키보드부터 트랙패드 각종 외부 단자까지 올인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단자는 마이크로SD 카드 리더, A타입의 USB 3.0 2개, HDMI, 이더넷, 3.5㎜ 오디오다.

각종 단자자 붙은 덕에 그 자리에서 메모리 카드 속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HDMI 케이블로 디스플레이를 확장하거나, 오디오 단자에 스피커나 헤드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는 등 다채롭게 활용 가능하다. 16.000mAh 배터리를 내장해 아이패드를 충전할 수 있으며, 2TB SATA SSD를 붙일 수 있는 단자도 내장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원하는 기종은 iPad OS를 지원하는 모든 아이패드다(마우스 사용이 가능한 iPad OS를 지원해야 트랙패드를 쓸 수 있다).

두박스 프로에 꽂는 순간 휴대성은 포기해야겠지만, 랩톱처럼 쓰는 데는 이만한 장비가 또 있을까. 제품은 킥스타터에서 만날 수 있다. 최소 펀딩 가격은 119달러(약 14만원).

그런데 아이패드의 생명은 휴대성 아닌가?
이유혁
도전하는 사람들과 도전적인 아이템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