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롯데리아에서 40주년 기념으로 재밌는 투표를 진행 했었죠. 레전드 버거 투표를 진행해서 1위를 한 제품의 재출시를 공약했고 오징어 버거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발표 직후 2등을 한 라이스 버거 투표자들의 반발이 매우 거셌고 부정 투표 의혹(?)이 제기되면서 급기야 롯데리아 측에서 투표 원본 데이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라이스 버거를 향한 소비자들의 열망이 대단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 부분이었죠.

그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롯데리아에서 2등에 그쳤던 라이스 버거의 부활을 선포했네요. 라이스 버거와 비슷한 음식들이 이미 많이 출시된 지금에 와서 ‘이게 대체 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라이스 버거가 처음 출시됐던 1999년에만 해도 엄청난 센세이셔널한 사건이었음을 기억하는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많을 겁니다.

라이스 버거는 사실 맛보다는 그 때의 추억을 곱씹으면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와닿습니다. 그 추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라이스 버거가 어떻게 리뉴얼되어 돌아올 지 궁금해지네요. 부활하는 라이스 버거는 11월 중 2019년 버전으로 한정 판매될 예정입니다.

그 시절 엄마가 허락했던 유일한 버거
김희정
제품을 쓰고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