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향긋한 향으로 채워주면서 마음의 안정을 주기도 하는 인센스 스틱. 하지만 선풍기를 틀거나 창문을 열어 둔 공간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죠. 바람에 재가 쉽게 날리거나 인센스 스틱이 넘어져 자칫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 태우고 난 뒤엔 어떤가요. 매번 재가 날리지 않게 치워줘야 하고, 스틱 길이에 맞는 재받침이 포함된 홀더는 사용하지 않을 때도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그런데 이런 인센스 스틱 홀더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제품 디자이너가 만든 스타트업, 니나히(ninahi)가 선보인 인센스 튜브 팝(Incense Tube POP)입니다.

투명한 유리관과 받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리 뚜껑, 그리고 J자 모양의 황동 홀더로 구성된 제품인데요.

스틱을 거꾸로 꽂거나 기울여 꽂을 필요가 없고,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 에어컨을 들어도 재가 날릴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받침대가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인센스 스틱이 타는 모습을 온전히 감상할 수도 있죠.

인센스 스틱은 지름 0.5~3.0mm의 제품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선향과 죽향은 3mm를 넘지 않는다고 하니 거의 모든 제품을 장착할 수 있는 셈이죠.

스틱이 똑바로 타기 때문에 천천히 연소가 진행되면서 연기가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고, 그만큼 은은하게 향이 퍼지게 됩니다. 유리는 열에 강한 붕규산 유리로 제작돼 열로 인한 크랙과 파손이 되지 않으며, 오래도록 투명함을 유지하기에 스틱이 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명상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만약 스틱이 타는 도중에 끄고 싶다면 바로 뚜껑만 덮으면 되죠.

20개의 선향을 태우고 난 뒤에 남은 재의 양

여러 번 사용하고 난 후에도 재를 치울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투명한 유리관 아래 쌓여 있는 재가 더욱 멋스럽게 보이는데요. 하루에 한 개의 인센스 스틱을 태운다고 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비워주면 충분합니다.

황동 홀더의 위쪽 고리 부위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이 분해되기에 세척과 관리도 편하고요.

‘원래 그랬으니까’라는 생각으로 감수하며 지내오던 생활의 불편함을 새로운 발상과 디자인으로 개선한 ‘인센스 튜브 팝’ 인센스 홀더는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3일 남은 현재 달성률이 95%에 달하기에 무난히 펀딩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3만2천 원에 참여하면 올겨울을 향긋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집안의 향기를 바꾸는 데엔 인센스 만한 것이 없어요.
김태연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제품들을 쏙쏙 골라 소개하는 친절한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