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미래에서 가져온 것 같은 신기한 모습의 청소기, 공기 청정기, 헤어 드라이어스타일러 등을 선보였던 다이슨(Dyson). 이제 윈드 마스터 혹은 바람술사로 불러도 손색 없을 것 같은데요. 다이슨이 2019년 가을을 맞아 공기청정기와 무선 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그 중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Dyson pure cool Cryptomic™ Purifying fan)’를 살펴보죠.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 이름이 길지만 왠지 꽤 멋진데요. 이 공기청정기는 일반형인 ‘퓨어 쿨 크립토믹’과, 온풍기 기능까지 더해진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의 2가지로 나뉩니다.

이미 알려졌다시피 다이슨은 한국을 아주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연교차가 무려 50도에 이르며 봄 가을에는 건조하고 여름에는 습한데다가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합쳐졌으니 제가 봐도 각종 생활가전을 팔기 좋은 환경이긴 하니까요. 또한 우리나라 건물 실내의 공기 오염 상태가 꽤 좋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저도 봄 가을에는 비염을 거의 달고 사는데,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인가 봅니다.

이번 공기청정기 신제품은 우리나라 건물의 실내에서 많이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를 박멸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선보여졌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우리가 쓰고 있는 일상생활용품에서 방출되는데 한 번 나오는 걸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출된다고 합니다. 크기도 초미립자의 500분의 1에 불과해서 제거는 물론 포착하는 것 자체도 어려운데, 다이슨은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이를 박멸하는 수준으로 처리해버리는 공기청정기를 자랑스럽게 선보인 거죠.

포름알데히드를 정화하는 카본 필터를 적용한 제품은 시중에도 존재하지만 다이슨은 기존의 카본필터에서 성능을 더 발전시켜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걸러내 붙잡아두면서 인수분해 수준의 제거 기능을 갖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그 중심 기술이 바로 크립토믹 기술입니다. 분자 수준의 포름알데히드를 잡아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해서 박멸해버린다는 설명입니다. 강한 흡입력으로 공기를 빨아내 먼지를 걸러낼 뿐만 아니라 입자 단위까지 면밀히 골라낸다는 거죠. 실내 오염 물질을 자동으로 감지해내고 내장된 9미터 길이의 헤파필터가 미세먼지를 포함해 유해가스를 정화한 다음 크립토믹 기술이 적용된 필터가 최종적으로 포름알데히드를 멸망시킵니다. 그리고는 깨끗해진 공기를 350도 회전으로 온 실내에 뿌려줍니다. 실내 온습도와 오염도를 비롯해 어떤 입자와 기체가 있는지와 같은 정보는 본체의 LCD 화면에서 확인할 수도 있고, 다이슨 링크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모바일로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죠.

여기에 겨울나기를 위한 온풍기 기능까지 더해진 모델인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의 경우는 공기 정화 외에 열 제어 온도 조절 장치를 통해서 원하는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줍니다. 사계절 활용하기에는 이 모델이 더 유용하겠네요. 가격대는 지금까지의 다이슨답게 묵직합니다.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이 99만8천원,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가 109만원입니다.

바람계의 혁신 전사, 한국형 완전 무장 패치 완료!
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