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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 사람들의 옷차림도 봄을 맞이하듯 알록달록한 파스텔 컬러에 한결 가벼워집니다. 그런 풍경에 마음도 덩달아 따스해집니다. 게다가 아름다운 꽃들도 여기저기 피어 납니다. 그런데 어쩐지 재채기가 나오는군요. 네, 황사도 함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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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매서운 추위의 겨울이 지나 반가운 봄이 왔건만, 전혀 반갑지 않은 황사도 매년 얼굴을 들이밉니다. 가뜩이나 미세먼지다 뭐다 해서 요즘 대기 오염도 심각한데 말이죠. 이럴 때면 중국이 그저 얄밉기만 합니다.

바로 이럴 때 필요한 아이템,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들이 아닐까요? 공기청정기나 에어워셔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자는 것이죠. 밖을 돌아다닐 때는 어쩔 수 없지만, 회사나 집에서라도 깨끗한 공기를 마셔야죠.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6가지 생활가전을 골라봤습니다.

 

1. 발뮤다 에어엔진(Balmuda Air 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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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달린 선풍기라고 해도 사실 할 말이 없는 공기청정기. 하지만 발뮤다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에어엔진’이라는 이 제품은 일본 발뮤다만의 기술이 적용된 특별한 공기청정기인데요. 우선 디자인이 깔끔하고 미려합니다. 집안 어디에 둬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주죠. 그리고 독자적인 기술로 된 이중팬 구조가 특징인데요. 멀리 있는 먼지까지도 세게 빨아들이고 기류를 크고 빠르게 순환시킵니다.

각종 심오한 수치가 난무하는 미세먼지 테스트에서도 좋은 결과의 성적을 냈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사용 후기를 보아도 기능상으로는 만족을 안 할 수가 없다는 평이 대다수죠. 게다가 소음도 적습니다. 가격만 빼면 아주 좋은 제품이죠.

장점 : 명품 브랜드의 이름 값 하는 디자인과 성능
단점 : 명품 브랜드의 이름 값 하는가격
가격 : 699,000원

 

2. 샤오미 미 에어(Xiaomi Mi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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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의 사진이 잘못 올라간 것이 아닙니다. 중국 기업 샤오미의 공기청정기, ‘미 에어’의 사진입니다. ‘혹시…’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은 넘어가겠습니다. 공기청정기로써 필터링 기능은 기본이고, 360도 구조의 원기둥형 필터 구조로 3단 정화 시스템이라는 뭔가 어마어마한 능력을 자랑합니다. 초미세먼지는 99.99%를, 유해물질은 91%를 걸러주는데요. 100%가 아닌 게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샤오미답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작동을 시킬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있죠. 가성비하면 샤오미니까요.

장점 : 명품 브랜드인 듯한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명품 브랜드와 거리가 먼 가격
단점 : 명품 브랜드와 관계 없는 시끄러운 소음
가격 : 899위안(약 16만 원)

발뮤다 에어엔진 샤오미 미 에어
부피 250mm X 250mm X 700mm 260mm X 260mm X 735mm
무게 약 8 kg(필터 포함) 약 8 kg(필터 포함)
작동 면적 60m² (약 18평) 48.5m² (약 15평)
출시년도 2013년 2014년
가격 699,000원 899위안(약 160,000원)

 

참고 링크 : 샤오미, 이번에는 공기청정기 발매

 

3. 벤타 에어워셔(Venta Airwasher LW-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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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믿음직스러운 묵직한 디자인. 독일의 벤타 에어워셔입니다. 물을 이용한 필터 기술이라는 물 필터가 특징이고 공기청정 기능과 가습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자연기화가습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물 입자를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빠르고 넓게 흩뿌려 습도를 관리하고 공기를 세척합니다. 게다가 유해한 가스도 줄여줍니다. 불이 났을 때 물에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대피하는 것처럼 말이죠. 성능이 좋은 만큼 청소는 더 자주 해야 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3가지 모델의 벤타 에어워셔가 책임질 수 있는 넓이는 각각 LW-15가 20㎡, LW-25가 40㎡, LW-45가 75㎡입니다. 아주 작은 방, 보통 방, 20평대 원룸 정도가 되겠네요.

장점 : 공기청정과 가습까지 확실한 독일의 기술력
단점 : 비싼 독일의 기술력, 고지식한 디자인
가격 : LW-15 30만원대, LW-25 598,000원, LW-45 798,000원

구매하기-미스터쿤-06

 

4. 위니아 에어워셔 (Winia AWM-40P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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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비싼 독일제가 필요하지 않다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집니다. 이왕이면 느낌이라도 비슷하게 가면 어떨까요? 위니아의 에어워셔 AWM-40PBC는 2011년 출시 이후 꾸준히 잘 팔린 스테디셀러입니다.

일단 내부에 9리터의 대용량 수조가 있습니다. 필터가 없는 대신에 규모에 맞는 커다란 항균 디스크가 먼지와 세균을 걸러냅니다. 공기청정 기능의 완벽함을 기대하긴 힘들고 먼지를 어느 정도 걸러주는 가습기 정도로 봐야 합니다. 가습 능력에 더 비중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최신 모델의 경우 귀여운 디자인부터 뛰어난 공기청정 기능까지 탑재된 것들도 많습니다.

장점 : 소비 전력량 대비 뛰어난 가습 능력
단점 : 공기 청정보다는 가습기에 가까운 성능
가격 : 30만원대

벤타 에어워셔 LW-25 위니아 에어워셔 AWM-40PBC
부피 300mm X 300mm X 330mm 310mm X 315mm X 390mm
무게 3.8 kg 6 kg
작동 면적 40m² (약 12평) 28m² (약 8.5평)
출시년도 2012년 2011년
가격 598,000원 30만원대

 

5. 다이슨 볼(Dyson Ball DC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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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는 집안에서 생기는 먼지입니다. 청소만 잘해도 재채기를 막을 수 있는데요. 물론 그냥 켜놓기만 하면 되는 공기청정기보다는 훨씬 귀찮지만, 청소를 아예 안하고 살 수는 없죠. 이왕 청소기를 고른다면 영국 브랜드 다이슨 청소기는 어떨까요? 청소기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소기의 애플이라 불리기도 하죠. 다이슨 볼 DC37 알러지(Allergy) 제품은 이름처럼 알러지를 일으키는 것들을 모조리 삼켜버립니다. 디자인도 독특하죠.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 같기도 하면서 어딘가 귀엽습니다.

다이슨 청소기의 가장 큰 특징은 ‘싸이클론’ 기술입니다. 빨아들이는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바꿔서 알러지를 유발하는 작은 미세먼지까지 없앤다는 거죠. 다이슨 청소기의 능력 하나는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막상 사용했을 때 소소한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요.

장점 : 미세먼지까지 박멸하는 싸이클론 기술과 독특한 디자인
단점 : 본체에 붙어있는 전원 버튼
가격 : 70만원대

 

6. 삼성 모션싱크 (Samsung MotionSync VC33F70LH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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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전자 제품과 가전 제품을 참 잘 만듭니다. 사람들이 쓰기 편리한 좋은 기능들을 많이 넣어주고 A/S도 확실하죠. 야심차게 출시했던 이 프리미엄 청소기인 모션싱크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 청소기가 나온 후에는 다이슨과의 껄끄러운 스토리가 있었는데요. 디자인 때문일까요, 기술 때문일까요?

어쨌든 모션싱크도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능력 하나는 탁월합니다. 업그레이드 된 싸이클론포스 기술로 흡입력이 굉장하죠. 4단계의 필터링으로 미세먼지는 99.95% 걸러내고, 내뱉는 공기는 깨끗하게 만들어, 집안을 청소하면 한층 더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게다가 문턱이 많은 우리나라 집의 특성에 잘 맞춰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됐죠. 그래서인지 본체가 좀 무겁긴 합니다. 신제품은 더 비싸진 만큼 가볍고 코드 선이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장점 : 강력한 흡입력, 복잡한 곳에서의 청소가 편리한 유연함
단점 : 묵직한 무게
가격 : 40만원대

            다이슨 볼 DC37             삼성 모션싱크 VC33F70LHBU
무게 5.2 kg (본체) 7.4 kg (본체)
흡입력 300 Airwat 360 Airwat
전원선 길이 6.5m 7m
출시년도 2012년 2013년
가격 70만원대 40만원대

 

봄에 황사가 찾아왔던 게 1~2년도 아니고,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됐지만 중국 먼지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몸도 마음도 들뜨는 봄날에 집구석에서 공기를 걸러내 마시는 것이 달갑지는 않네요. 그래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제 집에 공기청정기 하나쯤 놓아도 사치는 아닐 겁니다. 미래에는 엄청난 선풍기가 나와서 중국 먼지를 어딘가로 되돌려 준다면 좋겠네요.

 

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