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요즘 체력 저하 만큼이나 무서운 기운이 스멀스멀 몸에서 느껴집니다. 바로 탈모의 기운입니다. 모발에 왠지 힘이 없어지고 한 번 감고 나면 빠지는 양이 많아진 것 같은 이 기분. 안 돼, 전 아직 젊다구요…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아직 현대 의학으로 완벽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죠. 아직 해결하지 못한 중증 질환 그리고 탈모…!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탈모는 사람의 외모를 판단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개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쉽고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엔 현대 의학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죠. 탈모를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는 높아서 시중에는 다양한 의약외품이 등장했으나 도드라지는 제품은 찾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탈모 증상 완화를 기대하며 쓰는 대표적인 수단이 샴푸죠. 그러나 샴푸는 주로 두피와 머리카락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클렌징 제품에 불과합니다. 샴푸가 탈모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을까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믿고 써볼 만한 제품이 있습니다. 자올 닥터스오더(Zaol Doctor’s Order)입니다.

탈모 발생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두피 혈행 개선과 영양 공급이죠. 자올은 탈모를 개선하기 위한 3단계의 솔루션을 내놨습니다. 스케일링 샴푸, 시너지 부스터, 그리고 데일리 옵저버입니다.

샴푸도 귀찮은데 뭘 더 해야하는 걸까 문득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탈모 개선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쯤은 해야겠죠. 세안을 하고 피부에 로션을 바르듯, 머리카락이 자라는 두피에도 로션을 발라주고 관리를 해준다고 여기면 되겠습니다.

자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로 뽀득뽀송 깨끗하게 머리 감기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Scalp Scaling Shampoo)는 탈모 개선 솔루션의 가장 첫 단계입니다. 앞서 샴푸만으로는 탈모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이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깨끗하게 씻는 게 탈모 개선의 가장 기본이요 첫걸음이라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여성 탈모에 특화된 우먼 라인과 함께

포장을 열면 감각적인 디자인이 반깁니다. 자올 닥터스오더 제품이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고 하던데, 수긍이 갑니다. 묘한 느낌의 시원하고 발랄한 컬러와 세련된 제품 디자인이 감각적인 느낌을 전해주네요.

펌프를 눌러 샴푸를 짜서 충분한 양을 펌핑하고 두피에 묻혀 1~2분 정도 마사지합니다. 이후 영양성분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3분 정도 기다렸다가 물로 충분히 헹군 후 찬바람으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건조하면 됩니다.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두피와 비슷한 PH5.5의 약산성을 띠고 있으며, 파라벤, 실리콘, 색소가 없는 건강한 샴푸입니다. 그리고 한방추출물 10여 종이 함유돼 있는 등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다양한 성분이 있는데, 그 때문인지 여타 샴푸보다는 점성이 있는 느낌입니다. 유자 혹은 레몬그라스와 비슷한 향이 도는데 향 끝에 살짝 한약재 특유의 쌉싸름한 향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사용방법대로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를 써봤습니다. 샴푸 자체도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으로, 아무래도 샴푸다 보니 두피 각질 제거와 노폐물 클렌징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타고난 점성 탓에 꼼꼼히 헹궈야 합니다. 원래 머리를 감을 땐 디테일한 헹굼은 필수죠!

탈모 케어 제품을 쓴다고 생각해서인지 좀 더 꼼꼼하게 머리를 감은 탓도 있겠지만, 샴푸 후에는 확실히 상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두피와 머리카락에서 뽀드득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는데도 머리카락이 뻣뻣하지 않은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자올 시너지 부스터로 톡톡톡 영양 뿌리기

앞서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가 클렌징이었다면, 시너지 부스터(Synergy Booster)는 두피에 본격적인 영양을 공급하고 두피 마사지까지 가능한 제품입니다. 코스메틱으로 치면 영양크림 포지션이라고 할까요?

뚜껑을 열면 독특한 노즐이 반깁니다. 이는 B-서큘레이션 노즐로, 기존 분사 방식과 다르게 두피에 직접 시너지 부스터를 분사할 수 있도록 고안된 디자인이죠. 이 크로스탭 노즐을 이용하면 두피에 직접 영양 성분이 닿고 이를 다시 마사지하면서 두피 내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도움을 줍니다. 하루 두 번 정도 하는 게 좋고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가운데 부분을 잡고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돌리고 두피가 건조한 상태에서 3~5회가량 톡톡 두드려준 다음, 다시 잠금 상태로 돌려 마사지하듯 두드려주면 됩니다. 시너지 부스터는 점성 없는 투명한 액체로 샴푸와 비슷한 향이나 샴푸보다는 살짝 탁한 느낌이 듭니다.

시너지 부스터의 주성분은 판테놀과 살리실릭애시드, 그리고 멘톨입니다. 판테놀은 모발의 뿌리나 피부의 유효성분으로 작용해 모발과 모근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살리실릭애시드는 지용성 성분으로 피부 속까지 침투해 피지를 용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멘톨 성분 때문인지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에는 시원한 느낌이 남았습니다. 밤에 시너지 부스터를 쓰고 말린 후에 다음날 두피를 만져보면 한결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들었죠.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그런 느낌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오래오래 관리해요.

탈모 관리를 하는 사람이 관리를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언제 좋아질지 알 수 없다는 막연함과 갑자기 머리가 더 빠지는 쉐딩(Shedding)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쉐딩 현상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치는 모발이 새롭게 성장하기 전에 이미 죽은 모발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모발이 더 빠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입니다. 막연하게 관리해오던 모발이 쉐딩 현상을 겪으며 우수수 빠지면서 관리를 포기하는 일이 잦은 건데요.

샴푸로 스케일링하고, 시너지 부스터로 영양을 공급한 다음 이제는 자올 데일리 옵저버를 쓸 차례입니다. 바로 1000배율의 두피 현미경이죠.

자올 제품을 쓰면서 두피가 건강해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쉽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를 이어갈 수 있는 지구력을 키워줍니다. 동기부여죠. 사실 저는 이 시간이 제일 재밌습니다. 제 머리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전무했는데 이렇게 제 눈으로 생생하게 두피 상태를 체크할 수 있으니까요.

불안한 정수리 대신 아직은 풍성한 옆머리 위주로 확인하며 안심하는 P모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데일리 옵저버를 연결해주고 카메라 파이라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두피를 들여다 봅니다. LED로 밝고 훤하게, 1000배 줌링으로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노폐물 없이 깨끗해진 두피, 점차 힘이 실리고 굵어지는 듯한 모발, 괜스레 뿌듯해지는 이 마음. 희망이 확신이 되어 머리에서 가슴으로 쫙 타고 내려오는 짜릿한 느낌이 듭니다.

며칠 동안 써본 자올 제품, 짧은 시간 동안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느낀 몇 가지 변화를 꼽아보자면, 우선 두피가 한결 청결해진 느낌입니다. 또한 시너지 부스터를 사용함으로써 두피에 충분한 보습감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었죠. 그리고 데일리 옵저버를 통해 두피 상태의 개선 정도를 매일 보면서, 장기적으로 쓰다보면 분명히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좋은 땅에 좋은 작물이 자라는 법이죠. 자올은 황폐해지고 있는 저의 머리에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찾아와 영양과 희망과 확신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FOR YOU
– 탈모로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면
– 관리의 중요성은 알지만 의지가 약했다면

NOT FOR YOU
– 바르자마자 털이 돋는 마술 같은 경험을 원하는 성급한 분

총점
정연우
다양한 정보와 가치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