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맞춤에 반했다. 입안을 가득 채운 수증기처럼 보드라운 감촉. 목을 치고 넘어가는 강한 자극. 반전의 매력.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와 가벼운 몸짓. 그리고 매끄러운 라인… 지금껏 이토록 매력적인 하이브리드가 있었던가.

궐련형 전자담배 따로, CSV(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 따로, 연초 따로, 요란하게 들고 다니던 어느 날 글로 센스(glo™ sens)를 처음 맛봤고, 그렇게 나는 궐련형과 CSV 전자담배를 서랍 깊숙이 넣어뒀다.

매력 포인트 1. 매력적 흡연 경험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가 선사하는 맛은 제법 좋았다.

처음부터 남달랐다. 네오 포드(neo™ pods™, 글로 센스 전용 카트리지)를 직접 구매한 뒤, 글로 센스를 처음 맛본 그때의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 맛보기 전의 인상은 사실 평이했다. ‘글로 센스? 그래 봤자 액상형 중 하나겠지. CSV 특유의 밋밋한 타격감이 어디 가겠어?’라고 생각했다.

훗- 하고 비웃으며 한 모금 들이켰다. 그런데 웬걸. 목을 강타하는 묵직한 한 방에 적지 않게 놀랐다. 훅 치고 들어오는 그 맛이란! 액상 포드의 풍성한 연기와 향, 전용 포드의 담뱃잎 분말이 어우러진다는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Taste Fusion Technology). BAT 코리아가 이 기술을 자신 있게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구나. 두 포드가 뒤섞이며 선사하는 퓨전의 맛은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이었다. 이런 경험은 진짜 처음인데.

매력 포인트 2. 가벼운 몸짓

그립감이 좋고 가벼워 더욱 호감이 갔다.

나는 가방을 싫어한다. 들고 메는 걸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가벼운 차림으로 외출할 때는 CSV 전자담배를 들고 나가곤 했다. 연초나 궐련형 전자담배는 이것저것 챙길 게 많으니까. CSV… 얇고 가벼운 건 참 좋은데, 흡연감이 영 탐탁지 않았다. 이건 뭐 향기 나는 수증기를 마시는 건지, 담배를 피우는 건지.

주머니에 쏙 넣어도 부담 없는 글로 센스.

그 아쉬움을 채워준 게 글로 센스였다. 물론 USB처럼 생긴 쥴, 릴 베이퍼보다는 크고 묵직하다. 하지만 휴대성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가벼웠다. 손으로 들었을 때는 물론 바지 주머니에 넣든, 상의 주머니에 넣든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두께도 22㎜로 비교적 얇았다. 주머니에 넣어도 밉게 튀어나오지 않았다. 가벼운 몸짓으로 어디든 쏙 들어가는 녀석. 배터리는 또 얼마나 쓸 만하던지. 1시간 30분가량 충전하면 액상 포드 1개(담배 1갑 분량)까지는 너끈히 버텨냈다.

매력 포인트 3. Well Educated

LED 조명으로 상태를 알려주는 똑똑한 글로 센스.

예쁘고 똘똘한 것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또 없다. 글로 센스도 마찬가지. 이 녀석, 보기보다 똘똘했다. 입에 물고 8초 이상 길게 흡입하거나 버튼을 8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그만 피우라고 경고해 줬다. 빨간 LED 조명으로 경고한 다음, 디바이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일시 중시해 버렸다. 이러면 2분 동안 글로 센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 기다리지 않고 다시 피우려면 디바이스를 껐다 켜야만 했다.

과열을 막는 기능이겠지만, 왠지 내 건강을 생각해 주는 듯한 이 느낌은 뭘까. 과흡입 하지 말라며 뜯어말리는 듯한 이 느낌.

액상 포드 내용물이 소진되면 흰색 LED 조명으로 알려주기도 했다. 10번 깜빡이면 액상 포드를 교체하라는 의미다. 처음엔 단순하게 흡입만 하는 디바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똘똘한 기능을 보여주어 놀랐다. 이런 기특한 녀석.

매력 포인트 4. 힙 그것만이 전부

다시 봐도 매끄러운 라인이다.

이렇게 매끈하게 잘빠진 전자담배는 글로 센스가 처음이었다. 독특한 유선형 디자인의 제품으로, 측면에서 보면 S라인이 돋보이는 게 꽤 마음에 들었다. 확실히 직사각형 디자인의 기존 CSV 제품과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 포인트였다. 이뿐이랴. 한 손에 쏙 쥐고 있으면 톡톡 튀는 패션 포인트가 되어주기도 했다.

5가지 글로 센스와 케이스. 힙하다 힙해.

글로 센스는 미드나잇 블랙, 크림 화이트, 코랄 블루, 녹터널 네이비, 블레이징 레드, 5가지 색으로 출시된 데다 오색 빛깔 케이스까지 있다. 케이스에 쏙 꽂으면 그냥 그대로 힙. 트렌디한 분위기는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유선형 디자인 덕에 그립감도 좋으니 만지면 만질수록, 손에 쥐면 질수록 호감이 갔다.

매력 포인트 5. 깔끔함의 끝

전용 포드, 액상 포드, 디바이스만 있으면 끝. 깔끔하다. (사진 속 부속품은 모형)

담뱃재가 없다. 스틱을 찌우면서 떨어지는 담뱃잎 찌꺼기도 없다. 피울 때 나는 곡물 찌는 냄새도 없다. 피우고 나서 버려야 하는 스틱도 없다. 포드를 꽂아 마음껏 피우다가 교체만 하면 끝. 네오 포드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정리하자면 글로 센스는 CSV 전자담배처럼 깔끔함의 끝을 보여줬다는 말. 그러면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묵직한 흡연 경험까지 선사한 글로 센스. 뒤처리까지 깔끔하고 아름다운 너를 정말 어떻게 안 예뻐해.

매력 포인트 6. 강렬하게 또는 부드럽게

모형 전용 포드와 액상 포드만 조합하면 액상만 흡입할 수 있다. (사진 속 부속품은 모형)

글로 센스는 두 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디바이스였다. 액상 포드 속에는 니코틴이 없는데, 이 무니코틴 액상만 들이켜는 것도 가능했다. 스트레스가 많았던 날, 흡연 횟수가 유독 잦았던 날. 조금이라도 건강을 생각해 액상만 흡입할 수 있었다. 액상 포트에 모형 전용 포트만 조합하면 됐다. 모형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었다.

액상만 흡입할 거면 뭐하고 피우느냐고? 우리는 생각보다 습관적 흡연에 익숙해져 있다. 흡연 욕구가 없음에도 종종 연초를 입에 물곤 한다. 굳이 몸이 원하지도 않는데 니코틴을 꾸역꾸역 밀어 넣을 필요가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니코틴 없이도 흡연하는 기분만 만끽할 수 있게 해준 글로 센스는 정말이지 센스 넘치는 디바이스였다.

So-so. 전용 포드 교체는 언제…

전용 포드 교체 시기는 내가 판단해야 한다. (사진 속 부속품은 모형)

완벽한 너에게도 부족한 한 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포드 교체다. 전용 포드 교체는 조금 아쉽기도 했다. 네오 포드를 구매하면 액상 포트 1개, 전용 포드 3개가 들어 있다. 액상 포드 교체 시기는 LED로 알려줬다. 반면에 전용 포드는 알려주지 않았다. 담뱃잎 분말의 효과가 떨어질 때쯤 알아서 바꿔야 했다.

‘타격감이 조금 떨어진 것 같은데’, ‘풍미가 조금 약해진 것 같은데…’ 하며 느낌적인 느낌으로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것까지 LED로 알려줬다면 참 좋았을 텐데. 뭐, 그런 고급 기능이 들어갔다면 글로 센스 디바이스 값이 더 비싸졌겠지? 사용하는 데 큰 무리는 없으니 일단 만족했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남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이 녀석. 덕분에 궐련형과 CSV 전자담배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던 내 스모킹 라이프도 이제 종지부를 찍을 것 같다. 긴 방황 끝에 마침내 정착지를 찾은 듯하다. 타격감이 그리워 궐련형 전자담배를 찾을 일도, 휴대성과 연무량이 그리워 CSV 전자담배 찾을 일도, 이제는 없겠다.

사람에겐 누구나 끝사랑이 있다던데. ‘내 전자담배 끝사랑은 아마도 글로 센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번엔 오래오래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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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YOU
– 궐련형의 타격감과 액상형의 연무량을 모두 맛보고 싶다면
– 휴대성 높은 전자담배를 찾는다면
– 다채로운 맛의 전자담배를 원한다면
– 전자담배 청소하는 게 귀찮아 죽겠다면

NOT FOR YOU
– 액상형 특유의 증기를 싫어한다면
– 스틱을 꽂아 피우는 걸 선호한다면
– ‘연초’ 수준의 니코틴 충족감과 타격감을 원한다면

총점
첫 모금부터 반할 거다.
이유혁
도전하는 사람들과 도전적인 아이템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