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관련해서는 항상 ‘보다’라는 동사가 붙습니다. 생각해보면 TV는 눈과 귀를 동시에 사용해 ‘보고 듣는’ 오락매체인데 말이죠. 뉴스나 잡지 등에서는 ‘시청(視聽)’이라는 말로 보고 들음을 동시에 표현하는데, 일상 생활에서 “너 어제 TV 시청했어?”라고 한다면 누군가 선비 납셨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듣는 것보다 보는 게 훨씬 중요한 물건이기 때문일까요. 다큐멘터리가 펼쳐놓는 대자연의 푸르름이나 맛집 탐방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때깔 좋은 김치 등 TV는 이런 장면들을 선명하게 표현합니다. 이전보다 훨씬 생생한 영상미에 더욱 즐거운 TV ‘보기’가 가능해진 것이죠. 그런데 TV의 소리도 과연 선명해진 영상에 비례할까요?

사실 TV 속에 내장된 스피커의 성능이 좋기란 쉽지 않습니다. 좋은 소리를 위한 기술이 내장된 오디오 제품과 달리 TV는 디스플레이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점점 TV의 두께가 얇아지는 탓에 소리를 증폭하는 앰프나 스피커 드라이버가 자리잡을 공간이 넓지도 않습니다. 선명한 화면에 맞춰 생생한 소리로 감상하고 싶은데 방법은 없을까요.

사운드 바는 주로 TV의 모자란 소리를 채우기 위해 사용하는 오디오 제품입니다. 실제로 사용자의 앞, 뒤에 스피커를 배치하는 홈 시어터와 달리 일자형으로 생겨서 겉보기에는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운드 바는 내부에 각도를 달리한 스피커를 여러 개 탑재해 사용자에게 가상으로 서라운드, 즉 풍부한 소리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설치가 복잡하지도 않거니와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TV 밑의 허전한 공간을 꾸미기에도 안성맞춤이죠. 그럼 소리샵 오디오 MD가 추천하는 사운드 바에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Yamaha YAS-107

야마하 YAS-107은 두 개의 트위터(고음 유닛), 두 개의 우퍼(저음 유닛), 두 개의 내장 서브우퍼(초저음 유닛)이 탑재되어 TV의 소리를 훨씬 더 강력하고 다이나믹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클리어 보이스(Clear Voice)’라는 기술이 내장되어 있어 내레이션을 더욱 깔끔하게 들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음질도 향상시켜 영화, TV 프로그램, 스포츠 중계, 뉴스 등의 다양한 장르의 소리를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키홀’이 있어 벽에 걸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HDMI 입/출력, OPT 입력, AUX 입력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다양한 무선 연결로 사용할 수도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서브아웃 출력단을 갖추고 있어 더욱 풍성한 음을 원한다면 별도로 서브우퍼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JBL SB-400

JBL의 SB-400은 사운드 바의 특징을 잘 살린, 슬림하고 날렵한 제품입니다. 내부에는 네 개의 2.25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중음 유닛)와 1인치 고음역 유닛이 있습니다. 앰프 출력은 120W이며 200W의 무선 서브우퍼를 함께 사용하면 영화관과 같은 강력한 베이스를 느낄 수 있죠.

SB-400 또한 함께 구성된 브라켓을 이용해 벽면에 사운드 바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HDMI 입/출력단, OPT 입력, AUX 입력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올인원 스피커는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컨트롤이 가능하므로 일상 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스트리밍 서비스나 인터넷 라디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음악 재생에 특화된 만큼 음질도 더욱 좋습니다.

B&W Zeppelin Wireless

바워스 앤 윌킨스의 제플린 와이어리스는 TV 혹은 셋톱박스에 RCA 출력단이 있다면 Y자 케이블을 이용해 사운드 바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에어플레이 기능, 스포티파이(Spotify)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일반적인 음악 감상에도 좋습니다.

Naim Mu-so

네임의 뮤조는 별도의 서브우퍼가 필요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저역과 선명한 중고역이 특징입니다. OPT 입력단을 통해 TV 혹은 셋톱박스와 연결이 가능하며 USB 입력단을 통해 메모리 스틱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과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연결해 음악 감상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이 외에도 네트워크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네트워크 기반으로 스트리밍, 에어플레이, 스포티파이, 타이달(Tidal) 등의 서비스를 블루투스보다 훨씬 뛰어난 음질로 이용할 수 있죠. 전체 한글화된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성도 직관적입니다.

겉면의 그릴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도 특이한데요. 한번 색상을 선택하면 바꿀 수 없는 일반 오디오와 달리 기분이나 상황에 맞춰 색상을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합니다.

오늘은 TV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하는 사운드바와 올인원 스피커 추천 제품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제 선명한 화면과 함께 깨끗하고 풍부한 음질의 사운드로 TV를 더 제대로 즐겨보세요.

< About ‘소리샵’ >
소리샵은 우리나라 1세대 온라인 오디오 커머스이다. 1999년 ‘넷필드’로 시작해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했다. 현재 청담동에서 국내 최대의 하이파이숍(Hi-Fi Shop) ‘셰에라자드’를 운영 중이며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를 취급하면서 마니아들에게 새로운 음향적 경험과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