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대한민국 얼리어답터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행사가 있다. 바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인 KOREA SMART TRADE SHOW(이하 KITAS). 이 박람회가 어느 덧 9회를 맞았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KITAS 2019에서 전시된 제품 중에 얼리어답터가 눈여겨 보는 제품들을 하나씩 소개해 보려고 한다.

70~80년대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던 LP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기억하시나요? 디지털 음원의 음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바늘이 LP 레코드를 긁으며 들려주던 사운드는 그 무엇도 흉내 낼 수 없는 감성이었죠.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잊혔던 레트로의 진한 향수가 다시 풍기기도 했는데요. 여기 LP 턴테이블과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있습니다. 디지털 사운드가 줄 수 없던 따뜻한 음색을 선물해주는 하이브리드 음향기기 ‘듀오(DUO)’입니다.

듀오는 턴테이블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결합한 제품인데요. 서로 페어링만 해주면 원하는 곳에 스피커를 두고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무선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죠. 그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를 독립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에 저장된 디지털 음원을 무선으로 연결하여 들을 수 있는 거죠. 때론 LP의 아날로그 감성을, 때론 고음질의 디지털 음원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사운드 기기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연결성과 음질 부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듀오는 Hi-Fi 사운드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5.0의 CSR8670 오디오 모듈을 사용하였고 apt-X 코덱을 사용하여 무선으로 송신되는 음원 손실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스피커의 유닛 구성은 풀 레인지 드라이브 유닛과 베이스로 각각 2개씩 구성되어 있으며 맑은 고음과 깊이 있는 베이스를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하네요.

현대적인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도 재해석 되었는데요. 개성을 표현하는 듯 원색 계열의 컬러를 사용했으며 일반 턴테이블의 1/4 크기로 콤팩트하게 제작되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던 턴테이블과는 전혀 다른 형태죠. 아슬아슬하게 LP 레코드가 도는 듯하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진동을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7, 10, 12인치의 일반적인 LP 레코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요.

듀오 블루투스 스피커는 8~1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고 무게는 800g으로 가벼워 외부에서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TWS(True Wireless Stereo)기능을 활용해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와도 페어링할 수 있습니다. 2개의 스피커로 더 깊고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거죠.

이미 킥스타터, 인디고고, ZECZEC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출시한 제품인데요. 킥스타터에서는 10만 불이 넘는 펀딩 성과를 보이는 등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픈 이틀 만에 4천만 원이 넘는 금액으로 달성 중입니다. 과거 LP의 진한 향수를 느껴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