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우는 것에는 꽤나 정성이 들어갑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잠시 잊혀진 식물은 금세 시들어버리죠. 그런데 물을 줄 필요도 일조량을 신경 쓸 필요도 없는 식물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아, 그리고 이 식물은 조명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독일의 디자인 회사인 누이 스튜디오(nui-studio)에서 고안해낸 이 마이그달 플렌트라이트(Mygdal Plantlight) 안에는 실제 식물이 자랍니다. 마치 미녀와 야수에 등장하는 유리관 속 시들지 않는 장미가 연상되죠.

조명 램프의 유리관은 공기나 습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밀봉되어 물을 따로 줄 필요 없이 그 안에서 필요한 만큼의 수분이 계속해서 순환됩니다. 식물이 항상 촉촉하게 젖어있는 효과를 가져다주죠.

램프 안에 있는 식물은 조명을 켜면 작동하는 LED를 햇빛과 유사한 빛으로 받아들입니다. 어두운 실내에 두어도 조명을 작동하면 식물은 자연스럽게 일조량을 얻게 되는 셈이네요. 이와 어울리듯 제품명 Mygdal은 ‘fertile soil(비옥한 토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명 작동 역시 스마트기기로 손쉽게 다양한 모드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내 조명 분위기에 따라 식물의 분위기도 함께 달라지면서 더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선사할 수 있겠네요.

이 조명 제작의 모든 과정은 수작업으로 매우 세심하고 복잡한 유리 세공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장인 정신과 과학 기술이 접목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마이그달 플렌트라이트는 Large(from €4,450 / 약 589만원)와 Regular(from € 2,950 / 약 390만원) 두 가지 사이즈로 구매 가능하며 식물의 종류는 Jungle, Lush, Zen 총 세 가지 중 선택 가능합니다. 실내의 조명과 식물이 만나 그 시너지가 빛을 발하네요.

시들지 않는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