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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맥북을 발표했다. 모델명은 그냥 ‘맥북’이다. 이로써 애플은 맥북, 맥북 에어, 맥북 프로의 세 가지 라인업을 가지게 됐다. 화면 크기도 11인치, 12인치, 13인치, 15인치의 네 가지 라인업이다. 아마 14인치도 어디선가 준비되고 있을 것이다. 애플의 팀쿡은 욕심꾸러기니까. 아마 4인치부터 15인치까지 모든 인치를 언젠가는 모두 채울 것이다.
12인치 맥북은 다소 독특한 위치에 있는 제품이다. 맥북 에어보다 더 얇으면서도 성능은 떨어진다. 그러나 이 제품의 콘셉트를 볼 때, 12인치 맥북이 이단아가 아니라 다른 맥북(특히 맥북 에어 시리즈)의 미래로 보인다. 12인치 맥북의 8가지 특징을 알아보자.

 

1.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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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440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쓰였다. 12인치에는 너무 세밀한 느낌이지만 아이폰에 단련된 눈들이니 괜찮을 거다. 화면 비율은 16:10. 상판 두께의 얇은 곳은 0.88mm에 불과하다고 한다. 너무 얇아 기내반입이 금지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2. 13.1mm 두께, 9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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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인치 맥북에어는 17.3mm 였는데, 오히려 에어보다 더 얇아진 13.1mm 두께다. 이를 위해 거의 모든 부분을 새롭게 설계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너무 감동할 필요는 없다. 올해 LG는 ‘그램 14’를 출시하며 14인치에서 980g을 실현했다. 사실 이게 더 대단하다. 그러나 LG는 모델명부터 섹시하지가 못하고, 자신들이 무엇을 이뤘는지를 잘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다.

 

3. 새로운 키보드, 트랙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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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트랙패드는 포스 센서를 집어넣어 압력을 감지하고, 다양한 동작을 한다. 12인치 맥북은 거의 모든 확장 포트를 없애 버려서 마우스 없이 써야 할 때도 많은데 이를 위해 트랙패드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직접 트랙패드 기능을 써봐야 평가가 가능할 거 같다.
키보드는 키의 흔들림을 줄이고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버터플라이식 매커니즘을 새로 적용했다고 한다. 애플은 키의 크기는 늘리면서도 더 얇게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4. 코어M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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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인텔이 투인원(2-in-1)용으로 내놓은 5세대 코어 M프로세서를 채택했다. 투인원은 주로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에 가까운 저전력 모델들을 뜻한다. 옵션에 따라 코어 M-5Y51, M-5Y71 프로세서를 고를 수 있고, 모두 4MB 캐시와 2코어 4스레드, 인텔 HD Graphics 5300을 지원한다. 이 프로세서의 가장 큰 장점은 저전력이다. 소비 전력이 3.5W~4.5W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대 지원 메모리 크기가 16GB에 달하고, 코어 i시리즈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고급기술을 제공한다. 벤치마크는 코어 i3에 비해 떨어지겠지만 아톰 프로세서보다는 고급사양이다.
개인적으로는 애플이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1GHz 클럭의 듀얼코어급의 프로세서는 맥북 에어 11인치보다 더 낮은 사양임에는 분명하다.

 

5. USB 3.1 타입-C 커넥터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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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넥터는 라이트닝처럼 뒤집어도 된다. 비디오 출력과 전원 공급도 가능하다. 그런데, 맥북 12인치는 하나의 USB 3.1 타입-C 커넥터와 오디오 포트만 제공한다. 전원을 꽂으려면 USB를 빼야 하고, 무선마우스를 쓰는 도중에는 충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블루투스 마우스를 구입해야 한다. 아니면 트랙패드를 써야 하든지.
말도 안 되는 옵션이지만 애플은 USB 액세서리를 멸망시키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더 비싼 애플의 USB 허브와 액세서리를 팔고 싶던지. 애플 주가를 1,000조로 만들려면 액세서리 사업부도 힘을 내야 한다.

 

6. 256GB 기본 스토리지, 8GB 메모리

맥북 12인치는 무척 비싼 편인데, 그 이유는 기본 내장 스토리지가 256GB SSD와 8GB 메모리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SSD에 비해 속도가 더 빠른 PCIe SSD를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애플은 컴퓨터에 있어서 만큼은 얼리어답터다. 항상 높은 기본 사양과 파격적인 인터페이스를 먼저 적용한다. 그러나 최근 SSD스토리지와 8GB 메모리의 저렴한 가격에 비해 너무 비싸게 책정한 옵션 가격은 여전히 불만이다.

 

7. 기존과 동일한 배터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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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기와 두께는 모두 줄었지만 배터리 시간은 기존 11인치 맥북에어와 동일하다. 배터리 설계 방식을 바꾸어 같은 공간에 35%의 배터리를 더 집어넣었다고 한다. 애플이 밝힌 12인치 맥북의 배터리 시간은 웹브라우징 9시간(와이파이), 아이튠즈 동영상 시청 10시간이다. 그리고, 아마 애플의 모든 기기들은 이 정도의 배터리 시간이 마지노선이 될 것이다.
배터리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상판 사과마크의 LED를 뺀 것은 아쉽다. 배터리 30분과도 바꾸고 싶은 옵션이었으니까.

 

8. 아이폰과 같은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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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골드가 추가됐다. 발매는 4월 10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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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치 맥북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애플은 ‘코어 M프로세서’라는 태블릿용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200만원을 받는 방법을 알아냈다는 거다. 심지어 설득력이 있다. 놀라운 하드웨어 디자인과 애플이라는 브랜드가치 덕분이다. 프로세서의 약점은 SSD스토리지와 8GB의 메모리가 커버가 가능하다고 믿는다면 맥북의 프로세서가 큰 단점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거의 모든 확장포트를 없애버린 과감함도 설득력이 있다. 12인치 맥북은 올인원 태블릿 개념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불편이 있겠지만 애플 소비자들도 거기에 맞춰 진화를 할 거다. 결국에는 USB가 여러 개 달린 노트북을 비웃어 댈 멘탈을 가질 날이 올 것임에 분명하다.

 

주요 사양

  • CPU : Core M (1.1GHz 최대 2.4GHz / 1.2GHz 최대 2.6GHz)
  • GPU : Intel HD Graphics 5300
  • 메모리 : 8GB
  • PCIe SSD : 256 / 512GB 디스플레이
  • 해상도 : 2304 × 1440
  • 본체 크기 : 28.05 (W) × 19.65 (D) × 0.35~1.31 밀리
  • 무게 : 920g
  • 외부 인터페이스 : USB 3.1 (Type-C) × 1, 이어폰 출력 × 1
  • 가격 : 159만원 ~ 199만원

 

참고 링크 : http://www.apple.com/kr/mac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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