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아메리카노에 빨대를 꽂고 쪽쪽 빨아 마시는 맛에 여름을 난다. 그러나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면서 이것도 점점 옛말이 되어 가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은 당연히 지속되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머그잔에 빨대 없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여전히 어색하다. 종이 빨대라는 대안이 있지만, 몇 번 마시면 눅눅해지는 것이 영 탐탁지 않다. 반년 전 구매한 실리콘 빨대는 서랍 깊숙이 넣어뒀다. 사실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들고 다니는 게 불편하다 보니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라.

종이 빨대를 질겅질겅 씹어가며 커피를 마시던 어느 날 꽤 그럴싸한 대안을 찾았다. 하이딩텀블러(Hidings Tumbler)다. 이 텀블러는 흡입구에 빨대가 달렸다. 뚜껑을 들어 올리면 안쪽에 숨은 빨대가 쏙 하고 나타난다. 덕분에 빨대를 들고 다니지 않고도 편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스타벅스 같은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개인 텀블러로 음료를 마시면 할인을 해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 빨대도 쓰고 할인도 받고.

빨대는 트라이탄 소재로 만들어졌다. 아기 젖병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소재다.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FDA 승인도 받은 제품이기에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 관리는 어렵지 않다. 빨대는 손으로 쏙 뺄 수 있다. 분리가 쉬워 수시로 씻으며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텀블러 본연의 기능도 탄탄하다. 보온은 8시간, 보랭은 12시간 지속된다. 스테인리스 2중 진공 구조로 표면에 물방울이 응축되는 것을 방지해 보온・ 보랭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얼음이 녹아 밋밋해진 아메리카노를 마실 일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이야기다.

안쪽의 구조가 재밌는데, 기능적 측면을 고려한 디자인이란다. 음료가 중앙으로 모이도록 바닥이 움푹 파여 있어 텀블러를 기울이지 않고도 음료를 끝까지 마실 수 있다.

편의성는 기본이고, 환경 보호의 가치까지 담긴 하이딩텀블러. 이 제품은 런칭 기념으로 딱 일주일동안만 20% 할인된 가격으로 얼리어답터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쪽쪽 빨아 먹는 아메리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