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8년에 걸친 대장정을 끝마쳤다. 개연성 부족한 전개로 극 후반부터 팬들의 원성을 샀던 왕좌의 게임. 어쨌거나 8년 동안 설렘을 안겨 줬던 왕좌의 게임은 긴 여운과 아쉬움을 남긴 채 시청자 곁을 떠났다.

드라마가 남긴 여운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했다면 이 게임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다. ‘왕좌의 게임: 비욘드 더 월(Beyond the Wall)’이다.

게임은 가이아(GAEA) 모바일, 비헤비어 인터렉티브(Behaviour Interactive), HBO가 협력해 개발 중이다. 플랫폼은 모바일이다.

스토리는 TV 본편과 다르다. 수집 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브린덴 리버스(블러드 레이븐, 세눈박이 까마귀)가 장벽 너머를 정찰하다가 사라진 이후의 내용을 담는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이 세계관에서 나이트워치 커맨더를 담당한다. 칠왕국 내외의 캐릭터를 모아서 웨스테로스를 수호하는 게 주 임무다.

번외 이야기라고 해서 TV 속 장면과 등장인물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니다. 플레이어는 위어우드 나무의 신비한 힘을 사용하여 역사적인 순간과 주요 장면을 체험할 수 있으며, 존 스노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등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조작할 수도 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이미지로 추측하면 턴제 전투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캐릭터 수집이 게임의 주요 요소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형 모바일 게임의 향기가 살짝 감도는 가운데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드는 건 사실. 과연 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망작 게임일지, 드라마의 감동을 뛰어넘을 대작 게임일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다. 2019년 내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려 보자.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캐릭터 '수집'에서 멈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