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면 쌉싸름 하면서도 시원한 맥주가 간절하게 생각나죠. 어른의 탄산음료인 맥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성있는 브루어리를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맥주를 집에서도 만들어 마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수제 맥주 매니아층을 겨냥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미국 시애틀의 홈브루잉 머신 피코브루(PICOBREW)는 집에서 직접 맥주를 양조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된 제품입니다. 단순히 생맥주를 부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직접 양조 박스에 맥아 보리와 홉을 넣고 제조방식을 선택해 맥주를 생산하는 것이죠. 

나만의 배합으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고 배합 작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피코브루 홈페이지에서는 기본 레시피를 공유하거나 미국 각지의 유명 수제 맥주 배합을 완료한 피코팩도 별도로 판매합니다. 유명 수제 맥주의 맛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죠.

Z Series(브루 전문가용, $2,749) / Pico Pro (숙련된 경험자용, $599) / Pico C (수제맥주 애호가용, $329)

피코브루 머신은 수제 맥주 브루잉 숙련도에 따라 총 3가지의 제품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가장 낮은 레벨의 Pico C 제품이라고 해서 양조 과정이 쉬운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하네요. 기온, 습도, 맥아의 보관 상태, 머신 청결 상태에 따라 만들어진 맥주의 맛은 천차만별로 바뀌기 때문에 섬세하고 까다로운 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원하는 맥주 풍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홈브루잉 머신은 빠르고 간편한 것에 익숙한 현대 생활 패턴과는 분명 반대 성향인 제품입니다. 편의점만 가도 전 세계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요즘 시대에 말이죠. 참으로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는 제조과정을 오롯이 맥주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으로 채우는 사람들에게는 눈독이 가는 제품인 게 분명하네요.

사서 고생하는 나만의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