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에서 하룻밤 보내기, 코스타리카에서 바다거북 보호 활동, 케냐 삼부루 부족의 전사가 되어보기, 개썰매를 타고 노르웨이 북극 지방 달리기… 누군가의 허무맹랑한 버킷리스트가 아닙니다.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죠. 에어비앤비에서 특별하고 색다른 여정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트립’의 확장판인 ‘어드벤처’를 런칭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어드벤처는 일반 여행사 패키지 상품과 같은 듯 다릅니다. 수일에 걸쳐 진행되고 숙박, 식사, 현지 전문가(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패키지 여행과 비슷하지만 어드벤처에는 한 가지의 명확한 주제가 있고 그 주제에 맞춰서 모든 여정이 소규모 그룹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일반 관광객들이 흔히 가는 유명 관광지가 아닌 혼자서는 찾아가기 힘든 곳들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드벤처를 선택하는 기준도 액티비티, 문화, 동물, 음식 등 여행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구분되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어드벤처의 런칭을 기념해 ’80일간의 세계일주’ 특별 어드벤처도 공개했습니다.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 영감을 얻은 이 어드벤처는 실제로 80일 동안 6대륙, 18개국을 여행하는 일정이라고 하네요.  9월 1일 런던에서 첫 출발하는 이 어드벤처는 6월 20일부터 예약 가능하며 비용은 5천 달러입니다. 각 지역별 호스트가 숙박과 식사,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목적지간 교통편과 비자 비용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에어비앤비는 개인적으로 도전하기 힘든 대자연이나 현지 문화 체험을 위해 해당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이미 약 200개가 넘는 어드벤처를 신설했습니다. 색다르고 개성 있는 여행을 원하는 각국의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더 이상 에어비앤비를 단순한 숙박 공유 사이트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네요.

여행도 진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