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는 영화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영화관에서와는 달리 여러 가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화면 일부 대신 앞사람 뒤통수를 보지 않아도 되고, 화장실이 급하면 언제든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영화 티켓 가격에 육박하는 팝콘 세트 메뉴를 고를 필요도 없죠.

이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을 가는 이유는 바로 화면 크기 때문입니다. 감동은 화면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이죠.

집에서 영화를 즐겨 본다면 어떻게든 큰 화면을 확보하고 싶어질 텐데요. 삼성이 새롭게 선보인 홈 시네마용 디스플레이 소식은 분명 솔깃할 겁니다. 이름하여 더 월 럭셔리(The Wall Luxury). 이름부터 무려 럭셔리입니다.

더 월 럭셔리는 커다란 TV는 아닙니다. 마이크로LED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모듈형 디스플레이입니다. 기술적으로 원하는 크기, 원하는 형태로 조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홈 시네마용 디스플레이라는 걸 고려해 146인치와 219인치, 292인치 3가지 사이즈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듈형이 전부가 아닙니다. 기존 LED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밝기는 2,000니트, 주사율은 120Hz며, HDR10+와 인공지능 업스케일링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엄청난 사이즈, 확실한 화질과 함께 더 월 럭셔리의 가장 큰 장점은 29.9mm에 불과한 두께입니다. 이름 그대로 벽 전체가 디스플레이가 된 느낌이겠죠. 그야말로 럭셔리한 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월 럭셔리는 사운드 시스템과 패키지로 판매된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가격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맞춤형 설치로 별도로 견적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초대형 LED TV로 예상해 볼 때 수천 만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92인치 디스플레이를 걸려면 거실 크기가 어느 정도여야 할까요?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