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대한민국 앱스토어 결제 방식에 기존 카드 형식이 아닌 휴대폰 결제를 추가했다. 아이폰과 함께 대한민국 앱스토어가 열린지 10년 만이다.

한국에 앱스토어가 열리면서 아이폰 이용자는 해외 결제 카드(비자, 마스터 등…)를 등록해 원화가 아닌 달러로 금액을 내야 했다. 애플은 2011년부터 이미 현지 화폐 결제 지원을 언급했으나 지난 2018년 8월에서야 공지를 통해 9월부터 원화 결제 지원을 발표했다. 환율에 영향을 받아야 해,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비교해 콘텐츠 비용이 비싼 편에 속했던 iOS 이용자들에 희소식이었다.

그러나 9월이 되고 원화결제를 지원하면서 다시 아쉬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표기 가격은 원화로 바꿨지만, 실제 청구는 아일랜드 소재 자회사인 ‘애플 디스트리뷰션 인터내셔널’을 통해 달러로 청구하면서 ‘자국 통화 결제(DCC)’ 방식을 이용한 것. 그탓에 해외 원화 결제 수수료를 소비자가 물어 실제 비용은 3~8%까지 오르게 됐다.

그리고 어제인 13일부터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휴대전화 결제 방식을 추가하면서 비로소 위 상기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휴대전화 결제를 추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설정 – iCloud – 결제 및 배송에서 지불 방법 추가를 통해 휴대폰 결제를 등록하면 된다. 앱스토어에서 계정 설정 – 지불 방법 관리에서 지불 방법 추가를 할 수도 있다.

단, 지금은 SK텔레콤과 KT만 휴대폰 결제를 지원한다. 알뜰폰(MVNO)도 현재는 등록할 수 없다. 현재 아이폰에 탑재된 번호가 아닌 다른 번호로도 결제할 수 있다. SK텔레콤 기준으로 이렇게 결제된 내역은 휴대폰 소액결제가 아닌 콘텐츠이용료(정보이용료)로 잡히니 참고할 것.

이렇게 보면 플레이 스토어 결제는 참 쉽고 빨라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