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까지 걱정해야 하는 이 시대

봄과 가을에는 미세먼지, 여름에는 폭염, 겨울에는 혹한. 사계절 금수강산 아름다운 대한민국 어디 갔을까요. 당장 올해 여름은 또 어떻게 넘겨야 할지 걱정입니다. 선풍기는 틀어도 덥고 에어컨을 틀자니 전기세가 걱정된다면 마지막 남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서큘레이터를 들이는 거죠.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에어컨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궁극의 보완재입니다. 효율적으로 바람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템입니다.

서큘레이터가 필요한 이유

서큘레이터는 그 이름처럼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얼핏 보면 선풍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선풍기보다 바람을 직선으로 더 멀리 쏴주는 힘을 가졌습니다. 비유하자면 선풍기는 바람을 안개처럼 가까이에 흩뿌리는 분무기이고 서큘레이터는 방사 범위가 좁지만 사거리가 수 미터에 이르는 너프 물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람 자체로도 시원하지만 공기를 크고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실내 환기에 특화된 제품입니다.

실내 환기에 특화되었다는 말은 곧 냄새를 밖으로 빼낸다거나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큰 효과를 가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어컨과의 궁합이 좋다는 말도 되죠. 찬 바람을 구석구석 실어 보내주면 실내 온도가 신속하게 내려가고 그만큼 전기세가 절약되니까요. 또한 그런 특징을 이용해 여름 뿐만 아니라 겨울에 난방 보조용이나 곰팡이를 방지하는 제습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사계절 내내 활용하기 좋은 생활 밀착형 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큘레이터를 만드는 브랜드는 많은데 어떤 게 좋을까요? 저의 눈에 들어온 브랜드는 바로 에비에어(AVIAIR)입니다. TV 채널을 무심히 돌려대고 있을 때 홈쇼핑에서 몇 번 봤었죠. 완판이다, 매진이다 으레 하는 소리겠거니 싶었는데 나중에 업계 지인을 통해 살짝 들어보니 홈쇼핑 채널만으로도 워낙 판매량이 높아 온라인 몰에 크게 신경쓰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에비에어는 ‘항공기술’이라는 키워드로 제트엔진의 원리를 이용해 바람을 더 멀리 강력하게 보내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합니다. 공기의 마술사, 에어마스터로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고성능, 안전성, 내구성 등 신뢰감을 주는 든든한 기술력에 서큘레이터 업계에서 상위권을 다투는 유명세. 이미 저의 마음은 에비에어에 자연스레 이끌려 난 네게 빠져 난 네게 미쳐 아이갓츄 언더마 스킨…

어떤 서큘레이터가 더 좋을까?

서큘레이터의 본질적인 기능은 강력한 바람으로 실내를 환기한다는 것인데요. 제품에 따라 조금씩 성능 차이가 있습니다. 공간의 넓이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어떤 용도로 주로 활용할 건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고르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에비에어의 경우 특유의 제트엔진 원리를 이용한 기술을 토대로 핸디형 선풍기부터 서큘레이터, 스탠드형 선풍기까지 제품이 다양하죠. 서큘레이터 셀렉 포인트와 라인업 제품들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모터 성능: 서큘레이터의 모터는 바람을 집중시켜 멀리 보내야 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좋을수록 바람의 거리가 늘어나고 발열이 적으며 소음이 적습니다. 에비에어 서큘레이터의 모터는 크게 일반적인 성능의 R모터와 고성능의 브러시리스 DC 모터로 나뉩니다.
  • 날개: 3엽, 4엽, 5엽 종류가 있으며 개수가 많을수록 바람이 부드럽고 소음도 적습니다.
  • 무게: 서큘레이터는 강력한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작동 시 진동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베이스가 무거울수록 소음이 적고 안정적입니다.
  • 디자인: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쉽게 질리지 않도록 심플한 디자인이 좋습니다.

제품 특징

  • R3: 4엽 미니 Z날개에 브러시리스 DC 모터를 사용해 휴대용 선풍기라고는 믿기 힘든 강력 바람이 특징인 핸디팬. 1만4천9백원.
  • R5: 디자인과 소음 등을 개선한 상위 버전 핸디팬. 1만9천9백원.
  • R8 (화이트/블랙): 3엽 날개와 자체 개발한 R모터가 조화된 준수한 성능의 대중적인 서큘레이터. 7만9천원.
  • R900: 풍부한 바람을 일으키는 4엽 날개. 강력한 회전 성능에 저발열 저소음 저전력 기술이 갖춰진 브러시리스 DC 모터가 탑재되어 업그레이드 된 모델. 미세한 자연풍의 Baby 모드도 특징. 10만9천원.
  • R10: 5엽 날개에 고급형 R모터가 탑재되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서큘레이터. 11만4천원.
  • R100: 테이블형 서큘레이터의 최고급 모델. 5엽 날개에 브러시리스 DC 모터로 강력한 바람 성능과 저소음, 그리고 순백의 디자인까지. 17만9천원.
  • DC R2000: 9엽 날개로 풍성하게 생성되는 바람. 브러시리스 DC 모터로 최대 15m 거리의 바람을 자랑하는 초저소음 스탠드형 선풍기. 27만9천원.

에디터의 원픽: R10

제가 최종적으로 고른 서큘레이터는 R10입니다. 가격 대비 성능도 놓치지 않으면서 서큘레이터의 본질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델이기 때문이죠.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트엔진 원리로 직접 설계/생산된 고성능 R모터
  • 6도로 휘어진 전면 그릴로 더 멀리 가는 바람(20~25m)은 30평대의 넓은 공간도 충분히 커버 가능
  • 상하 90도 각도 조절, 좌우 회전으로 빈틈 없이 공기를 순환시키는 치밀함
  • 4.15kg의 묵직함으로 진동에 방해 받지 않는 안정적인 무게중심
  • 1단계 시 약 40dB, 최대 터보 모드 시에도 60dB의 적당한 소음
  •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한 컬러와 질리지 않도록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 본체 베이스에 찰싹 붙어 관리가 수월한 센스 있는 리모컨
  • 가격: 11만원대

R10은 그보다 더 저렴한 모델에 비해서는 바람의 거리와 소음에서 우위를 보여주고, 상위 모델인 R100과 비교하면 모터의 차이가 다소 아쉽긴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Related Contents
[오버뷰] 항공기술이 집 안으로 들어오다 : 에비에어
[리뷰]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Part.1
[리뷰]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Par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