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에서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 약간의 병맛스러움까지 담아낸 남성화장품을 런칭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캐치프레이즈도 ‘대충 살자 브로처럼’ 입니다.

이것 저것 하나씩 찍어바르는 걸 귀찮아하는 남성들을 위한 올인원 화장품인데, 패키지부터 제품설명까지 결코 평범하지는 않네요.

피부에 좋다는 성분과 효과 등을 구구절절 나열하는 대신 ‘산유국이야? 이거 써!’ ‘예민해? 이거 써!’ 라는 식의 직설적이고 간결한 표현으로 재미를 가져다줍니다. 타깃을 작정하고 만든 마케팅 전략인데 관심을 사로잡는 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네요.

네버 오일리 올인원 / 네버 드라이 올인원 / 네버 워리 올인원 (3만2천원)
수퍼 내추럴 톤업 선크림 / 수퍼 라이트 선크림(2만4천원)

제품 구성도 간결합니다. 지성(네버 오일리), 건성(네버 드라이), 민감성(네버 워리) 피부 타입별로 올인원 제품이 하나씩 있고 톤업 선크림과 워터프루프 선크림까지 총 5개 제품이네요.

군더더기 없는 패키지, 구성에 설명까지 모든 게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맞춤형 브랜드입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20년 만에 새로 내놓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데 시작부터 과감해서 오히려 기대가 되네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즐거움
김희정
제품을 쓰고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