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은 더 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죠. 남성들 사이에서도 자기 자신을 꾸미고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투자하는 것이 사치가 아닌 자기 관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명품 코스메틱 샤넬에서도 그루밍족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2019년 1월에 공식 런칭한 샤넬의 남성 메이크업 라인 BOY de CHANEL은 사실 우리나라에만 제일 먼저 2018년 9월에 런칭(글로벌 웹은 18년 11월 런칭) 했습니다. 그만큼 K-뷰티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덩달아 대한민국 남성들의 메이크업 관심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보이 드 샤넬의 제품은 총 3가지로 핵심적인 상품으로만 구성돼 간결하며 디자인도 깔끔합니다. 색상도 무광에 짙은 블루 컬러로 남성용 화장품임을 암시하고 있네요.

보이 드 샤넬 르 뗑 (9만7천원)

파운데이션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남성분들 많겠지만 남성 전용 파운데이션이라 무겁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커버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화장한 느낌보다는 피부결을 보정해주는 느낌이 더 가깝겠네요.

보이 드 샤넬 아이브로우 펜슬 (5만9천원)

남성들의 인상을 결정짓는 건 눈썹이라고 하죠. 숱이 없거나 선명하지 않은 눈썹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눈썹을 자연스럽지만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아이브로우 펜슬도 역시나 포함돼있네요.

보이 드 샤넬 르 봄 아 레브레 (4만6천원)

모든 게 완벽한데 입술에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갈라지면 아프기도 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죠. 컬러 없이 투명하지만 번들거리지 않는 립밤이 마지막 제품입니다. 보이 드 샤넬 제품 중 특히 립밤은 사전 인터뷰한 남성들의 사용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하네요.

외모를 관리하고 화장품을 사용해보고 싶지만 서투른 사람들을 위해서 보이 드 샤넬은 홈페이지에 사용 방법도 영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미 이전에 다양한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남성 전용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선택지는 크지 않죠. 아름다워보이고 멋있어보이고 싶은 욕망은 옛날부터 남녀 구분없이 존재했습니다. 오래된 전통을 지닌 브랜드가 남성 메이크업 제품 라인을 가지고 나와서 그 사실을 입 밖으로 외친 느낌이네요. 샤넬을 시작으로 앞으로 남성 메이크업 라인이 더욱 풍부해질 예정입니다.

성별이 아닌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