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은 그녀의 옆모습…) 난 그걸 보는 게 좋았다. 길게 내뿜는 담배 연기…는 없지만 태블릿을 바라보던 반쯤 감긴 눈빛. 그 눈빛이 계속 떠올라서 카페를 가고 싶었다.

사실 내가 회사 근처 카페를 자주 찾는 건 단순히 커피를 마시거나 원고를 쓰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물론 에디터로서 글이 써지지 않을 때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나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채광 좋은 카페는 삭막한 도시 속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그 카페를 자주 찾는 이유는 바로 그곳에는 늘 그녀도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녀는 늘 그랬던 것처럼 그 자리에 먼저 와 있다. 그녀도 내가 온 것을 알고 있을까? 날 알기는 할까? 이런 싱거운 생각을 하며 자리를 잡았다. 일을 해야 하는데 자꾸 그녀에게도 눈길이 간다. 그런데 오늘은 어딘가 달라 보였다. 무엇일까? 머리나 옷도 평소와 비슷한 것 같은데 분명 무엇인가 달라져 있었다. ‘틀린그림찾기’라도 하듯 그녀를 유심히 관찰했다. ‘아! 그거구나.’

그녀가 사용하는 태블릿이 바뀌어 있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일가견이 있는 나로서는 자연스럽게 그녀가 사용하는 태블릿에 관심이 갔다. 세련된 메탈 바디와 감각적인 컬러, 그리고 종잇장처럼 얇은 폼팩터가 한눈에 들어왔다. 저건 바로 ‘삼성 갤럭시 탭 S5e’, 안 그래도 최근에 한번 매거진에서 다뤄보고 싶은 디바이스였다.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얇았다. 기사에서 보니 두께가 5.5mm라고 하던데 눈으로 확인을 하니 만족스러운 두께감이었다. 조금 과장하면 손으로 만지다 베이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그녀의 손이 다치면 내 마음도 다칠 것만 같은데…) 나는 S5e를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졌다.


그녀는 태블릿을 들고 한참을 집중해서 뭔갈 보고 있었다. 이제는 그녀가 궁금한 건지, 태블릿이 궁금한 건지 헷갈릴 정도로 나의 궁금증은 끝을 향해 갔다.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녀는 소설을 읽고 있었다. 태블릿으로 책을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사실 오래 집중해서 책을 읽는 것이 쉽지 않다. 눈이 침침해지고 손목이 아파오는 탓이다. 모름지기 태블릿으로 e북을 보려면 화면은 크고, 해상도는 높은 반면에 두께는 얇고, 무게는 가벼워야 한다. 저렇게 한손으로 가뿐하게 들고서 볼 정도라면 S5e의 스펙은 따로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직업 특성상 이런 건 짚어 보고 넘어가야 한다.

Editor’s View: 삼성 갤럭시 탭 S5e 디스플레이는 267.2mm로 2560×1600 픽셀의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TV∙영화∙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 안성맞춤으로, 무게는 400g에 두께는 5.5mm라서 화면 크기 대비 가볍고 슬림해 손목에 부담도 적다. 직접 손에 들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띠링-‘ 어디선가 울리는 알림 소리. 그녀의 가방에서 나는 소리다. 그러나 그녀는 스마트폰을 찾기는커녕 들고 있던 태블릿에 손을 댄다. 태블릿으로 문자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건 기사에서 읽은 CMC 기능일 것이다. 케케묵은 유행어이긴 하지만 “휴대전화는 잠시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순간이었다. 굳이 가방에서 귀찮게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기에 편리해 보인다.

Editor’s View: CMC(Call & Message Continuity)는 S5e의 Wi-Fi 모델에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삼성 계정으로 연동된 태블릿에서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해외출장 중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려도 문자와 전화를 놓칠 일이 없다. 불행 중 다행은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문자로 급한 업무 연락이라도 왔던 걸까. 그녀는 북커버 키보드를 태블릿에 ‘착’ 붙이고는 곧바로 이메일을 쓰기 시작한다. 데스크탑 컴퓨터처럼 변신한 태블릿. 빠르게 움직이는 그녀와 태블릿에서 프로의 손길이 느껴진다.

Editor’s View: 삼성 덱스(Samsung Dex)는 태블릿을 데스크탑 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드로, 여러 가지 창을 띄워놓고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어서 생산성이 뛰어나다. 간단한 작업을 할 때는 노트북 대신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눈 깜짝할 사이에 작업을 마치고 그녀가 자리를 옮긴다. 태블릿에는 어느새 하얀색 북커버가 둘러져 있다. 태블릿을 소중하게 안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그녀는 아마 저 새하얀 북커버처럼 하얀 날개를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하다.


자리를 옮긴 그녀는 유튜브에서 먹방을 보고 있다. 마침 내가 구독하는 채널에서 최근 내가 봤던 영상을 보고 있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가 지글지글 익어가는 생생한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실제로 눈앞에서 굽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 생동감 넘치는 영상의 향연, 역시 태블릿의 생명력은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법이다.

Editor’s View: 16:10 화면비는 영상을 감상하기 좋은 와이드 비율이고,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는 색상을 진득하고 화려하게 표현해준다. 확실히 S5e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을 많이 볼 때 최적의 화면을 가진 태블릿으로 추천할 만하다.


한참을 영상에 빠져 있던 그녀가 갑자기 짐을 챙긴다. 그리곤 태블릿을 가방에 넣는다. 작은 가방 안에 우아하게 ‘쏙’ 들어간다. 나비가 살포시 날아와 꽃에 앉는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태블릿이라고 해서 거추장스럽게 가방 필요 없이, 슬림한 파우치에도 들어가니 커리어 우먼의 룩앤필(Look and Feel)을 해치지 않는다.

아, 그러고보니 가방을 챙긴다는 것은 그녀가 곧 나간다는 뜻인데… 이렇게 그녀를 보내고 싶진 않았다. 태블릿 탓이었을까? 평소에 없던 용기가 샘솟는다. 오늘은 이렇게 보낼 수 없다. 이번에야말로 꼭 말을 걸어 보리다. 그래, 내가 잘 아는 태블릿 이야기로 시작하면 되겠지? 그녀에게로 걸어간다. 뚜벅. 뚜벅.

그는 과연 그녀에게 말을 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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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