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지 2년이 지났다. 제임스 다이슨은 2017년 홍보부서에 보낸 서한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을 밝혔다. 또한 2018년에는 다이슨 CEO 짐 로완이 사내 공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전기차 생산 기지 착공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전기차 제조 시설은 지난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에 이어 다이슨은 현지 시각 기준 지난 8일 편지 형식으로 전 직원에게 현재 개발 중인 전기차 관련 특허 신청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했다. 이 특허는 18개월 전 출원했으며, 9일 공식 발표 예정이라고 한다. 아래는 다이슨이 밝힌 전기차 특허와 관련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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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휠이 들어간다?

다이슨은 알렉 이시고니스가 설계한 미니나 몰튼 자전거에서 휠이 사용된 방식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큰 휠을 통해 회전 시 저항을 낮출 수 있으며 지상고가 높아 도시 생활에 적합하며, 주행 범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휠을 자동차 전후방에 최대한 가까이 두면 조작감이 향상되고, 험한 지형에서 핸들링을 향상하는 데 좋다고 덧붙였다. 이는 제한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전기차의 효율성을 살리기 위한 방법이다.

공기역학에 따른 완전히 새로운 구조를 채택한다?

기존의 전기차는 자동차를 만드는 형식에 기반한 차체 설계로 자동차의 공기역학적 개선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게 다이슨의 설명이다. 이에 새로이 공개한 특허는 캐빈의 높이를 낮추고 전면부 각도를 완만하게 해 공기 저항을 낮추고 주행 범위를 향상시키도록 했다고 한다. 이러면 휠 베이스가 길어 더 큰 배터리 팩을 담을 수 있어 주행 범위 개선과 실내 공간의 확보를 실현할 수 있다. 무게 중심이 낮아 핸들링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덤.

싱가포르에 건설 중인 전기차 시설 렌더링

다만, 다이슨은 이번 서신이 실제 개발 중인 자동차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못박았다. 다이슨의 자동차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지만, 특허를 반드시 쓰거나 특허 기반으로만 생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이슨은 2014년부터 전기차 개발에 착수해왔으며, 최초의 전기차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쉬이 상상이 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