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의 하위 브랜드 누비아(Nubia)에서 자사 게이밍 폰인 레드 매직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레드 매직3를 공개했다. 작년 처음으로 공개한 레드 매직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모델을 내놓은 것. 게이밍 특화 제품은 쾌적한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 그리고 강력한 성능이 관건이다. 누비아 레드 매직3 또한 이 두 가지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뛰어난 시청각 경험을 위해 탑재한 6.65인치의 1080×2340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90Hz 주사율을 갖춰 끊김 없는 화면을 재생할 수 있으며, 색역은 DCI-P3를 지원해 실제에 가까운 색감을 구현한다.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는 게임을 즐길 때 소리를 놓치지 않고 전달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에 최대 12GB 램, 256GB 저장공간을 갖췄으며, 5,000mAh 배터리를 갖췄다. 이밖에도 게임을 위한 별도의 L1, R1 버튼을 할당했다. 4,800만 화소 F1.7 카메라는 8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고 한다.

누비아 레드 매직3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했다. 발열 관리다. 누비아는 지난 레드 매직 제품에서도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발열 관리를 장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게이밍 특화 제품은 특성상 고성능을 오랜 시간 보여줘야 하므로 발열 관리는 게이밍 제품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누비아가 선택한 방법은 쿨링 팬. ICE 2.0이라고 부르는 냉각 시스템을 채택했는데, 이는 14,000rpm을 갖춘 쿨링 팬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발열을 억제한 것이다. 쿨링 팬은 외부 공기를 흡입하고 뜨거워진 내부 열을 배출해 오랜 시간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공기가 오가는 공간이 있지만 생활 방수(IP55 등급)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 공기가 오가는 부분을 스마트폰과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 설계한 덕분이라고 한다.

누비아 레드 매직3는 5월 3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가장 비싼 모델이 4,299위안(한화 약 72만 2천원)이다.

다만, 팬소음이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박병호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