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동네 하천을 산책하다 보면, 다리 밑에서 색소폰을 멋지게 불고 있는 아저씨를 발견합니다. 공간을 지배하는 풍성한 울림, 귀에 축축하게 녹아드는 끈적한 음색, 그리고 두 눈을 감은 채 연주에 몰두하는 모습이 겹쳐져 ‘나도 한 번 불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요.

색스모니카(Saxmonica)는 색소폰에 관심 있다면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는 간편한 색소폰입니다. 실제 색소폰은 초보자가 다루거나 배우기에 상당히 어렵고 관리도 힘든 편인데, 색스모니카는 마치 리코더처럼 간편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죠. 휴대도 간편하고 관리도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작은 부피에 비해 꽤 훌륭한 울림과 음색도 특징이고요. 본체 외에 2개의 추가 튜브도 들어있어 조금씩 음색을 달리해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옥타브 내에서만 연주가 가능한 점은 아쉽지만, 실제 색소폰과 동일한 운지법으로 연주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재미나 취미 용도 외에 실전 연주를 위한 연습용 악기로써도 괜찮아보입니다.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도 마련되어 있으니, 색소폰 초보자라면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색소포니스트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목표 금액을 달성했고, 최소 펀딩 금액은 52NZ$(약 4만원)입니다. 배송은 올해 7월 예정입니다.

누가 아나요, 미래에는 한국의 케니지, 한국의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가 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