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까지. 다섯 손가락 한가득 선물할 날을 꼽아야 하는 5월은 가정의 달이 아닌 선물의 달인 것 같아요. 거기에 5월의 신랑 신부가 되는 친구들은 왜 이리 많은지. 결혼 선물에 집들이 선물까지 준비해야 하죠. 하아. 돈도 돈이지만 선물은 왜 이렇게 어렵기만 할까요? 선택도 내가, 준비도 내가, 주는 것도 내가 하는 건데, 더 좋은 것, 더 특별한 것, 더 오래 기억될 것들을 찾다 보니 무엇 하나 허투루 고를 수가 없어요.

하지만 힘들다고 그냥 넘어갈 순 없잖아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들을 한 명씩 꼽아보며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선물 리스트를 만들어 봤어요. 혹시나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는 분이 있다면 이 리스트가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며 살짝궁 공개해볼게요!

5월 5일 어린이날
조카에게 선물하고픈 이모의 마음으로

저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여조카 둘이 있어요. 갓난아기 때부터 직접 키우다시피 해서 더 애착이 많이 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린이날에, 생일에, 명절에. 볼 때마다 선물을 사주고 맛있는 걸 사줘도 아깝지가 않더라고요.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많이 어리다 생각이 들어서 인형이나 장난감을 사줬었는데 벌써 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됐네요. 주산에, 한문에, 영어까지. 모든 게 재미있다는 첫째 조카를 위해 올해는 스피로 스펙드럼을 준비하려고요. 손가락에 반지처럼 끼워서 음악을 만드는 독특한 스마트 토이로, 자연스럽게 음악 감각도 키울 수 있겠죠?

둘째 조카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그렇게 천방지축 왈가닥일 수가 없어요. 거기에 얼마나 날쌘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니까요. 그래서 둘째에겐 미국의 인기 브랜드 핏킥스의 핏키즈를 선물해주려고요. 잘 미끄러지지도 않고 안 신은 듯 가볍고 편하니 더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겠죠?

5월 8일 어버이날
부모님 큰 사랑에 비하면 뭘 해도 보잘것없지만…

어린이날이 끝나기가 무섭게 찾아오는 어버이날. 아이도 없고, 어린이도 아닌 나는 누가 챙겨주나 하소연을 하면서 선물을 준비해봅니다. 부모님 선물은 저에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선물이에요. 무엇을 드려도 부모님의 사랑에 비할 수 없으니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칠 수밖에 없고, 현금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양껏 담아야 하기에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번에는 약간의 현금과 함께 부모님께 어울릴 선물도 골라봤어요.

먼저, 요즘 집에 하나씩은 다 있을 정도로 ‘핫’하다는 초음파 세척기 스마클린이에요. 요즘 두 분 모두 안경을 쓰시는데 언제부턴가 안경 코받침이 닿는 부위에 자꾸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고 하시더라고요. 스마클린은 안경을 비롯해 각종 액세서리류의 보이지 않는 틈새까지도 깨끗하게 닦아주니 피부 트러블도 예방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죠. 피규어나 틀니, 면도기 등 물 세척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무엇이든 닦을 수 있으니 활용도도 높고요.

그리고 하나 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밤에도 다리가 뻐근해 잠들기가 힘드시다는 두 분을 위해 어디서나 편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각탕기도 준비해봤어요. 물만 부어 간편하게 족욕을 하고, 사용 후엔 작게 접어 보관해둘 수 있으니 정말 편하죠. 이제 매일 편하게 주무실 수 있겠죠?

5월 15일 스승의 날
인생의 멘토, 은사님을 찾아뵙는 날

인생을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여러 은사님. 모두 존경하고 감사한 분들이지만 특히 오랜 시간이 흘러도 문득문득 떠오르고 그리워지는 은사님이 있죠. 제게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그런 존재예요. 저를 정말 많이 예뻐해 주시고 친딸처럼 대해 주셨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갑작스레 먼 나라로 이민하는 제가 걱정스러우셨는지 한국에서 계속 공부를 시키고자 무던히 애를 쓰셨는데…… 결국 이민은 가게 됐지만, 여전히 그때 그분의 모습은 잊히질 않더라고요. 안타깝게도 그 이후로 꽤 오랜 시간 소식이 끊겨서 아직까지 찾아뵙지 못했지만, 그분을 떠올리며 선물을 두 가지 골라봤어요.

먼저, 매우 평범하고 대중적이지만 중간 이상은 하는 선물, 홍삼이에요.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섭취하기 좋게 다양한 형태로 나오기도 하니 적절한 제품을 고르면 되죠.

오랜 기간 학생들을 가르치시며 쌓인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바디휴 헤드 & 아이 마사지기도 좋을 것 같아요. 범상치 않은 제품 생김새에 조금은 당황하실 수도 있겠지만, 음악감상을 하며 다양한 마사지 모드로 휴식을 취하시다 보면 어느새 마사지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겠죠.

TIP. 저처럼 초·중·고등학교 은사님이 어디 계신지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서울이나 경기도에 재직 중이시다면 1396 콜센터에서, 그 외의 지역이라면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 내 ‘스승 찾기’ 서비스를 활용해서 찾을 수 있다고 해요.

5월 20일 성년의 날
진짜 어른이 된 이들을 축하하며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에요. 진정한 어른이 됐음을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회적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1973년에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죠. 보통은 열정을 뜻하는 붉은 장미와 자신만의 향기를 풍기라는 의미의 향수, 책임감 있는 사랑을 하라는 의미의 키스를 선물한다지만, 이제 갓 성인이자 대학생이 된 그들을 위해 올해는 조금 더 유용한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요?

마침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자취를 하며 대학 생활을 시작한 꿈 많은 친척 동생은 편하고 가볍게 쓸 수 있는 노트북, 이그닉 바이북을 사주려고요.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간단한 웹서핑과 문서제작, 동영상 강의 등 일상 작업만 주로 하니 바이북 14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밤늦게까지 공부와 과제를 할 동생을 위해 스탠드도 하나 봐뒀어요. 얇고 세련된 디자인이라 어디에도 잘 어울리고 무려 5단계 색온도 조절에 6단계 밝기 조절도 되니 상황에 따라 맞추기도 좋아요. 거기에 유·무선 충전 기능까지! 정말 만능이네요.

5월 21일 부부의 날
주고받는 선물 속에 싹트는 사랑

가정의 달 ‘5’월에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매년 5월 21일이 된 부부의 날.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느끼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하지만 꼭 부부가 아니면 어때요. 곁에 있는 여자친구, 남자친구. 혹은 이제 막 부부가 되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친구 등, 모두가 소중하잖아요. 두루두루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들로 골라봤어요. (여자를 위한 선물은 곧 제가 받고 싶은 선물이기도 하다는 점은 안비밀!ㅋ)

남편/남자친구에게 좋은 선물
남편 혹은 남자친구가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더욱 개성 있게 꾸며줄 시곗줄을 선물해보세요. 맨날 똑같게만 보였던 스마트워치가 더욱 고급스럽게, 혹은 더욱 아름답게 변신할 거예요.

조금 더 큰 선물을 하고 싶다면 요즘 대세인 완전무선이어폰도 좋아요. 특히 고급스럽고, 세련되면서 성능까지 우수한 베오플레이 E8 2.0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남자가 없을걸요?

아내/여자친구에게 좋은 선물
이번 아내 혹은 여자친구 선물은 조금 크게! 해보시는 거 어때요? (제가 갖고 싶어서 그러는 거 절대 아니에요!) 누구나 받으면 화들짝 놀라며 행복해할 선물, 라이카 소포트 정도면 딱 좋겠네요. 너무 부담스럽다고요? 음… 만약 그녀가 커피를 좋아한다면 집에서 편하게 콜드브루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아소부 콜드브루 메이커를 추천해볼게요. 한 번에 약 1리터 정도를 만들어 두고 언제든지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맛볼 수 있으니 무더운 여름이 두렵지 않겠죠?

어떤 선물이든 받는 사람의 마음에 쏙 드는 건 정말 어렵죠. 하지만 그 사람에게 잘 어울릴 모습을 상상하며 선물을 고르는 시간은 꽤 즐겁고 설레는 일입니다. 또 그런 선물은 그 마음과 정성이 받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더 소중하게 여겨지기도 하고요.

작은 선물로나마 서로의 마음을 나눌 일이 많은 5월. 이왕이면 덜 부담스럽고, 덜 수고스럽게 이곳에서 한 번에 해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얼리어답터의 안목으로 모두가 좋아할 만한 선물들로 엄선했으니 선물 걱정은 저 멀리 날려버리셔도 좋아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한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