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기타를 파괴하는 뮤지션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잉베이 말름스틴(Yngwie Malmsteen)이죠. 잉베이 말름스틴이 지금까지 파괴해버린 기타는 100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기타는 아무리 잉베이 말름스틴이라도 파괴하지 못할 겁니다. 실제로 파괴하지 못했죠.

Sandvik이라는 업체에서 선보인 3D 프린팅 일렉기타입니다. 재료는 무려 티타늄.

미새한 티타늄 분말을 켜켜이 쌓아서 만들었는데요. 한 층의 두께가 50미크론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기타 바디를 프린팅하는데 56시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하이퍼 듀플렉스 스틸이라는 소재도 사용됐습니다. 덕분에 기타에서 가장 취약한 바디와 넥 연결 부위가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Sandvik은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진 기타 테스트를 위해 잉베이 말름스틴에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기타는 멀쩡하고 애꿎은 앰프와 무대만 파괴되고 마네요. 기타가 아니라 거의 무기 수준입니다.

Sandvik이 만든 3D 프린팅 일렉기타는 판매용은 아닙니다. 다만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과 금속 소재로 프린팅했을 때 얼마나 대단한 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죠.

파괴할 수 없으니 잉베이 말름스틴이 사용하지는 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