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날씨 확인은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쉽다. 아침 뉴스나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도 있고, 스마트폰 위젯이나 포털 사이트 첫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킥스타터에 올라온 ‘타이피파이드 웨더 포스터(Typified Weather Poster)’는 어떻게 보면 신기하고 멋진 물건이다. 

 

타이피파이드 웨더 포스터는 파란 화면에 4시간 간격의 하루 날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포스터다. 개발자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최대한 덜 사용하면서 날씨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디자인이 꽤 감각적이라 벽에 걸어 놓기 무난해 보인다. 내부 와이파이와 연결되어 인터넷을 통해 날씨 정보를 받아 오며, 이는 전자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종이 위에 스마트 잉크를 통해 표현된다. 스마트 잉크는 특수 자극에 여러 가지 형태로 반응하여 날씨 아이콘을 변화시킨다. 아이콘이 부드럽게 변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밌다. 무게는 1.6kg. 

 

날씨 확인 겸 인테리어 소품으로 생각하니 꽤 괜찮은 물건 같기도 한데, 문제는 가격이다. 최소 금액 189오스트레일리아 달러(한화 약 15만원)의 본체는 그렇다 쳐도, 일기 예보 정보를 받아 오기 위한 연간 구독료 7.5달러(한화 약 8천4백원)가 존재한다. 첫 2년은 무료지만… 아무래도 벽 치장용 파란 포스터에 구독료를 선뜻 지불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타이피파이드 웨더 포스터는 현재 꽤 안정적인 상승세로 크라우드 펀딩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다. 

음, 그냥 시리한테 물어봐야지
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