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태동과 함께 혁신적으로 등장했으나, 이제는 존망의 갈림길에 선 3.5mm 단자. 아이폰7이 출시할 때만해도 애플이 자만에 빠졌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몇 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다른 업체도 속속 3.5mm 단자를 제외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니 이제 3.5mm 오디오 어댑터를 구하거나, 에어팟 같은 완전 무선 이어폰을 쓰는 수밖에. 아, 파이프 2.0(PIPE 2.0) 같은 단자 전용 이어폰을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다.

덴마크의 음향기업인 AIAIAI에서 내놓은 PIPE 2.0은 기존에 있던 PIPE를 조금 손본 모델이다. 3.5mm 오디오 단자 대신 USB-C 단자를 달았다. 구글에서 인증한 ‘Made for Google’ 인증을 받아 USB-C를 채택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자유로이 쓸 수 있다.

9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한 파이프 2.0은 3버튼 리모컨과 마이크를 탑재해 조작과 통화, 그리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부를 수 있다. 회색과 검은색 두 가지 모델이 있고, 컬러이어팁을 바꿔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다양한 노트북, 그리고 아이패드에서도 USB-C를 채택해 쓰임새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이는 파이프 2.0의 가격은 40달러(한화 약 4만5천원)이다.

생각보다 범용성이 좋은 이어폰이네요.
박병호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