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에서 마법사 계열의 캐릭터를 선택하면 가장 기초적인 공격 마법은 대체로 파이어볼입니다. 동그란 불덩어리를 발사하는 마법이죠. 게임 속에서는 다소 허접해 보이지만 현실에서 파이어볼을 쏘면 어떨까요? 게임만큼 허접해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마법은 아니지만, 도구의 힘을 빌리면 파이어볼을 쏠 수 있습니다. 파이로 펜(PYRO Pen)이라는 제품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파이어볼을 쏘는 펜입니다.

 

조금 굵직하긴 하지만 정말 펜 크기입니다. 지팡이처럼 디자인했다면 해리포터 분위기를 낼 수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파이어볼을 쏠 수 있죠. 버튼을 누르면 최대 3m까지 파이어볼을 쏠 수 있습니다.

 

파이로 펜은 마술이나 특수 효과에 사용되는 플래시 코튼(Flash Cotton)을 사용합니다. 불이 잘 붙는 재질로 불을 붙이면 순식간에 타버리죠. 작은 플래시 코튼을 발사하는 방식입니다. 파이로 펜 패키지에 포함된 플래시 코튼으로 평균 120발의 파이어볼을 쏠 수 있다고 합니다.

 

펜 사이즈라서 펜인 것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마커가 있어 화이트 보드 등에 필기가 가능합니다. 물론 파이로 펜으로 필기만 할 리는 없지만요. 필기 중에 파이어볼을 발사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아야겠네요.

 

왕좌의 게임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Jared Manley가 파이로 펜의 프토로 타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허접하게 만든 제품이 아니라는 거죠. 가격은 79.95달러(약 9만원).

불장난도 멋지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