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인플루언서(influencer, SNS 유명인)를 위한 ‘크리에이터 계정’을 테스트 중이다. 일반 계정으로 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이렉트 메시지(DM) 필터링, 업체 링크, 팔로워 분석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전용 계정이 현재 테스트 중이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계정을 내년 중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DM 필터링은 DM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인플루언서는 이 기능을 사용해 메시지를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팔로워 분석 기능을 사용하면 팔로우/언팔로우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라벨 기능으로 팔로워가 특정 기업에 연락하거나 상품 페이지에 바로 접속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은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타깃으로 한 듯한 기능도 넣었다. IGTV다. 1분 이상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플랫폼이다. 기존 인스타그램에서는 1분 이내 영상만 업로드 가능했다. IGTV로 얼마나 많은 크리에이터를 확보했는지는 미지수지만, 이런 기능은 추후에도 꾸준히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연구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톡톡 튀는 크리에이터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판을 치는 요즘, 인스타그램의 이런 행보는 조금 우려스럽기도 하다. 이러다 마케팅과 광고로 도배된 페이스북의 전철을 밟는 건 아닐지…

SNS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