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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는 미래에는 스마트워치가 자동차 키를 대신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워치는 스마트 키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요(참고 링크 : 테슬라 전기차용 애플워치 앱 공개), 주머니만 볼록하게 만드는 키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을 뿐더러, 손목에 차고 다니면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손목에 시계를 차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이런 방법도 유효할 것 같습니다. 홍체 인식 카메라 같은 걸로 차키를 대신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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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락(Eyelock)이라는 회사가 지난 CES 2015에서 마이리스(Myris)라는 기기를 공개했습니다. 영어 마이(My)와 홍체를 뜻하는 아이리스(Iris)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하면 ‘내 홍체’쯤 됩니다.  USB에 꼽아 사용하는 홍체 인식 카메라 마이리스는 사람의 홍체에서 240가지 특징을 포착하고, 이를 개인 정보화 한다고 합니다. 마치 지문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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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문보다는 정확도가 훨씬 높다는 게 업체의 주장입니다. 지문 인식 실패율이 대략 1만 분의 1 정도라고 하는데요. 홍체 인식은 150만 분의 1이라네요. 그만큼 보안에도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이리스를 자동차에 적용하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동 걸기 전에 차주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요. 홍체 주인의 취향에 따라 공조기를 작동시킨다거나 좌석, 엔진이나 변속기, 서스펜션 셋팅을 자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원 터치는 아니지만,  홍체 인식 한 번으로 차 안 모든 것을 운전자에 맞추는 것이 가능하단 얘기죠. 점점 더 인류를 게으르게 만드려는 속셈일까요? 몸은 언제 움직이죠?

Rear-view Mirror In A Car

이 얘기가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마이리스를 자동차에 탑재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고 합니다.
걱정거리도 있습니다. 해킹에 대한 부분인데요. 이런 걱정에 대비해 아이락은 미국 정부가 최고 보안 등급 자료를 보관할 때 쓰는 암호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라고 하니 왠지 믿음은 가네요. 그래도 직접 사용해 보거나, 해킹을 시도해 본 사람들의 얘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철썩 같이 믿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비싸고 은밀한 공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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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마이리스는 직접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279.99달러(한국돈 약 31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이 시스템을 집어 넣으면 차값이 1백만 원은 우습게 오르겠네요.

 

참고 링크 : 아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