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로 ‘죽지 않으려고 챙겨 먹는다’는 영양제. 하지만 영양제를 고를 때, 내게 무엇이 필요하다를 알기보다는 ‘그냥 몸에 좋으니까’, 혹은 ‘어디에 좋다더라’하는 이야기만으로 고르는 게 대부분이다. 이때 헬스서버(HealthServer)가 있다면 조금 능동적으로 고를 수 있지 않을까?

일본의 드리코스(ドリコス, Dricos) 주식회사에서 헬스서버라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헬스서버는 이용자의 신체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유추하고 필요한 만큼 제공한다. 이용자가 해야 할 일은 하나. 본체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된다. 여의치 않다면 스마트폰 앱으로 영양상태를 입력해 계산할 수도 있다. 이렇게 공급하는 영양소는 의학박사와 영양사가 감수한 알고리즘으로 계산해 제공한다고 한다.

제품 본체엔 영양소 카트리지를 채워 넣을 수 있으며, 분말형태로 나오는 영양소는 물에 타서, 음식 드레싱으로 등 여러 방법으로 섭취하면 된다. 현재 기본 카트리지는 비타민 C, B1, B2, B6, 엽산의 5종류며, 영양소 카트리지는 차츰 종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헬스서버는 소니(Sony)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크라우드 펀딩 사업인 ‘퍼스트 플라이트(First Flight)’에 올라온 상태다.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일반 소비자의 선투자를 받으며, 펀딩이 성공하면 2019년 1월부터 차례대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헬스서버 본체와 기초 카트리지 4세트, 그리고 이후 새롭게 나올 카트리지 2세트를 포함한 가격은 2만9천8백엔(한화 약 29만6천원)이다.

종합 영양제를 먹고, 몸이 잉여 영양제를 배출하길 바라는 게 좀 더 건설적으로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