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블랙 컬러와 은은한 조명. 블랙위도우란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키보드가 아닐까 싶다. 레이저(Razer)가 새로운 블랙위도우 키보드를 출시했다. 부가적인 요소를 쏙 덜어낸 블랙위도우 라이트(Blackwidow Lite)다.

블랙위도우 라이트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기계식이다. 스위치는 레이저가 자체 개발한 오렌지축이 채택됐다. 기존 갈축과 유사하며, 소음을 최대한 줄인 게 특징이다. 소음을 더욱 줄여주는 레이저 O링도 부착했다. 레이저에 따르면 블랙위도우가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변화했다고 한다.

게이밍 키보드로서의 정체성은 유지했다. ‘레이저 시냅스3(Razer Synapse)’를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미리 설정해둔 매크로, 바로 가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Windows, Alt, Tab 키 조합을 제한하는 ‘게이밍 모드’도 존재한다. 키를 잘못 눌러 게임에서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생김새는 전작들과 완전히 다르다. 게이밍 키보드 느낌이 사라졌다. 무지갯빛이나 녹색 빛으로 화려하게 빛나던 조명이 빠졌다. 블랙위도우 라이트는 흰색으로 은은하게 빛난다. 크기도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는 디자인과 크기를 보여준다.

레이저 블랙위도우 라이트는 레이저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89.99달러(약 10만원)다.

그녀를 가질 수 없다면 키보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