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물건들은 책상 위에서 각개전투 훈련이라도 하는 건지, 항상 제멋대로 흐트러져 있다. 정리가 안 되는 책상 풍경을 볼 때마다 업무 의욕이 떨어지곤 한다. 일이 하기 싫어서가 절대 아니고. 치워도 치워도 지저분한 책상, 새 책상을 들인다면 좀 나아질까? 그런 의미에서 모듈형 책상인 ‘데스크(de-sk)’는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스크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은 기본, 가로 10cm 너비의 각종 모듈 상판을 내 맘대로 선택해 조합시켜 만들 수 있는 맞춤형 책상이다. 모듈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간단한 연필꽂이가 붙어있는 모듈부터, 램프, 멀티탭, 파워 소켓, 무선 충전패드, USB 포트, 모니터 암, 심지어 화분까지 마련되어 있다. 전체 너비는 최소 100cm부터 최대 600cm까지 선택할 수 있고 최대 120kg의 하중도 버틴다고 한다. 책상다리에는 바퀴를 달 수도 있고 스탠딩 데스크용으로 높이를 높게 설계할 수도 있다. 이 정도의 책상이라면 그동안 꿈꿔오던 완벽한 사무실을 만들 수 있을 듯하다. 가격은 최소 320파운드(약 47만원)부터.

며칠 지나면 똑같이 어지럽혀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