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자사의 MVNO인 SK7 모바일을 통해 공부 스타일에 따라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학습 전용 스마트폰, ‘공부폰’을 새롭게 선보였다. 정식 명칭은 ‘V9 VITA 공부폰’으로 이런 명칭은 이 스마트폰의 전신이 며칠 전 SK텔레콤에서 첫선을 보인 ZTE 블레이드 V9 비타(ZTE Blade V9 Vita)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제원은 ZTE 블레이드 V9 비타와 같다. 퀄컴 스냅드래곤 435 칩셋, 2GB 램, 16GB 저장공간을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HD+ 해상도의 5.45인치이며, 배터리 용량은 3,200mAh이다.

두 기기의 차이점은 공부폰에만 탑재된 ‘모드 변경’이다. 공부폰은 안드로이드 설정의 ‘고객 특화 서비스’ 메뉴에서 스마트폰 / 피쳐폰 / 열공폰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이들 모드의 차이는 스마트폰의 기능 제한 범위다.

기본적인 스마트폰 모드는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나, 열공폰 모드에서는 사전에 설정한 앱만 쓰고, 나머지 앱은 쓰지 못하도록 잠글 수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피쳐폰 모드로 변경하면 피쳐폰처럼 데이터 네트워크, WiFi부터 시작해 인터넷 기반의 앱을 모두 숨김 처리해 스마트폰의 기본 앱만 활용할 수 있다.

민트색과 검은색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단말기의 기본 가격은 18만3천7백원. SK텔레콤에서 출시하는 ZTE 블레이드 V9 비타의 가격과 같다. 다만, SK7 모바일에서는 ‘공부의신’ 특화 요금제를 이용해 저렴한 금액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를 소량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스마트폰’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성 때문이다. 그러나 공부폰은 역설적으로 스마트폰이면서 연결성을 차단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을 외면했지만, 이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공부폰은 국내 시장에 유의미한 결과를 낳으며 이렇게 2세대 제품이 등장하게 됐다.

이제는 좀 더 고급스러운 공부폰이 나와줘도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