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블렛(Tvlet)은 태블릿과 TV를 뒤섞은 제품이다. 태블릿과 TV의 장점을 적절하게 조합했다. 기존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던 제품으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세상에 나왔다.

사실 1세대 티블렛은 용도가 모호했다. 얼리어답터에서 직접 써봤더니 터치패널이 없고, 빛 반사가 심했다. 메인 TV를 대체하기도, 태블릿으로 쓰기도 어려웠다. 태블릿과 TV의 장점을 섞었다고는 하나 부족한 점이 치명적인 탓에 거꾸로 이도 저도 아닌 기기처럼 보였다. 이와 관련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종종 제기됐다. 그렇게 기억에서 잊혀갈 즈음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티블렛 터치(Tvlet Touch)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새로운 모델에는 터치패널이 들어갔다. 이제 리모컨 조작과 터치 조작을 함께 할 수 있다. 먼 거리에선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단거리에선 터치 UI로 빠르게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용도도 확장됐다. 터치 UI를 활용해 게임부터 교육용 콘텐츠까지 두루두루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문 방지, 빛 반사 방지 코팅도 더했다. 1세대 티블렛의 가장 큰 문제였던 빛 반사 문제가 비로소 개선됐다. 이제 티블렛 터치는 빛이 강한 야외나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단다.

사용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음성 인식 감도가 좋아져 더 먼 거리에서도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HDMI 단자를 통해 뽑아낼 수 있는 해상도도 더욱 다양해졌다. 사용성 개선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기타 제원은 1세대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CPU는 MT8173, 램은 2GB DDR3, 저장 용량은 16GB다. FHD 해상도이며, 스피커는 총 4개로 30W 출력이다. OS는 안드로이드 7.0을 탑재했다.

터치 패드와 빛 반사 문제는 1세대 티블렛 모델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문제다. 개발사 ㈜비엘티는 ‘가격 상승’을 문제로 터치패널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소비자 니즈를 제대로 읽은 건 다행이다. 돈보다 중요한 건 품질이다. 가격에 합당한 가치를 주는 제품이라면 누구든 지갑을 열지 않겠는가?

티블렛 터치는 현재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 중이다. 최소 펀딩가(슈퍼 얼리버드)가 74만5,000원이다. 펀딩 후 제품은 내년 1월쯤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근데 이 가격이 합당한 건지는 여전히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