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얼굴들이 뉴욕 브루클린에 나타났다. 더는 출시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애플 제품들이 오랜만에 우리를 찾았다. 애플이 10월 30일 진행된 스페셜 이벤트에서 처음 선보인 건 새로운 ‘맥북 에어’와 ‘맥 미니’다.

레티나를 품은 에어

완전히 달라진 맥북 에어는 꽤 오랜만이다. 2017년에 신제품이 나오긴 했지만, 마이너 업그레이드에 불과했다. 올해는 다르다. 크기는 줄었고 성능은 향상됐다. 가장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다. 화면 크기는 13.3형으로 같지만 이번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신형 맥북 에어는 400만 픽셀, 전작 대비 48% 증가한 색상으로 화면을 선명하고 풍성하게 표현해 준다.

성능 향상도 눈에 띈다. CPU는 1.6GHz 8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램은 8GB LPDDR3, 저장 장치는 128GB SSD가 기본 탑재됐다. 램은 최대 16GB, 저장 용량은 최대 1.5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GPU는 Intel UHD Graphics 617이며, 외장 그래픽 프로세서(eGPU)를 연결할 수 있다. 스피커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붙었다. 전작과 비교해 25% 더 빵빵한 소리를 낸다. 

맥북 프로의 여러 기능도 들어왔다. 신형 맥북 에어엔 T2 보안 칩과 터치 ID가 포함됐다. 터치 ID를 쓸 수 있게 되면서 보안성은 한층 높아졌다. 키보드는 또한 맥북 프로와 같은 3세대 버터플라이 키다.

디스플레이, 성능 향상만큼 달라진 외형도 인상적이다. 신형 맥북 에어는 전작보다 17% 더 작다. 두께는 1.56㎝, 무게는 1.25㎏으로 근소하게 줄었다. 트랙 패드 면적은 20% 증가해 제스처 입력이 한결 수월해졌다. 측면도 말끔하게 정리됐다. 좌측엔 썬더볼트 3(USB-C 호환) 단자 2개, 우측엔 이어폰 입력 단자가 붙었다. 

신형 맥북 에어의 가격은 128GB 저장 용량 모델이 159만원, 256GB 저장 용량 모델이 184만원이다. 주문은 10월 30일부터 할 수 있고(미국 공식 홈페이지 기준), 11월 7일 출시 예정이다. 국내 출시일을 공개되지 않았다.

부활한 맥 미니

맥 미니는 무려 4년 만에 부활했다. 전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더 빠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신형 맥 미니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4코어와 6코어 모델이다. 4코어 모델엔 8세대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 128GB SSD가 달렸고, 6코어 모델엔 6코어 8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256GB SSD가 달렸다.

CPU는 최대 i7까지, 저장 용량은  최대 2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램은 8GB DDR4가 기본이며, 최대 64GB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자는 다양하게 구성됐다. 썬더볼트 3 단자 4개, USB 3.0 단자 2개, HDMI 2.0 단자 1개, 이어폰 단자 1대, 10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1개가 붙었다.

신형 맥 미니의 가격은 4코어 모델 106만원, 6코어 모델 143만5천원이다. 신형 맥북 에어와 마찬가지로 주문은 10월 30일부터 할 수 있고(미국 공식 홈페이지 기준), 출시일은 11월 7일이다. 국내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정도면 금의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