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 정신 나간 제품들을 팔고 있는, 일본의 희한한 쇼핑몰 산코에서 이번에는 소형 식기 세척기를 선보였다. 이름은 ‘쿠루사라 워시(くるさらウォッシュ)’.

 

정말 괴상망측하게도 생겼다. 사마귀를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접시나 그릇을 중앙에 끼워서 갈고리를 고정한 후 스위치를 누르면, 접시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닦이기 시작한다. 산코에 의하면, 장시간의 설거지에 손이 금방 푸석해지는데 고무장갑을 끼우기도 귀찮아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용하는 장면을 보니까 그릇을 일일이 끼웠다 뺐다 하는 게 훨씬 귀찮을 것 같다. 회전하는 속도도 느려서 답답하고. 기기의 무게만 해도 650g이라, 손목에도 꽤 무리가 갈 것 같다.

 

그래도 엄연히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여러 크기의 그릇을 닦을 수 있음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다. 지름 220mm, 깊이 60mm 이하의 원형 식기를 닦을 수 있으며, 수동 모드로 원하는 만큼 돌릴 수 있고 일정 시간 모드로 3~10초 정도만 돌릴 수도 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45~60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도무지 존재 이유를 알 수 없는 반자동 설거지 로봇, 쿠루사라 워시. 가격은 8천8백엔(약 8만9천원)이다.

그냥 열심히 닦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