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쓰다 보면 윈도우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순간이라든지, 연말정산을 하려고 홈택스에 들어가야 할 때. 윈도우를 쓰려고 부트캠프에 설치해도 용량도 많이 차지하고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이럴 때 유용한 아이템, 맥을 윈도우로 바꿔주는 매직 스틱 ‘SSB’를 소개합니다.

 

SSB의 풀네임은 SuperSpeedBlazer입니다. 보기에는 평범한 USB처럼 생겼지만 맥에 연결하는 순간 쾌적하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부트캠프와 윈도우가 미리 설치돼 있어 USB 포트에 꽂고 부팅만 하면 됩니다. 더이상 윈도우 사용을 위해 맥의 저장공간 50GB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공인인증서, 인터넷뱅킹, 정부 사이트,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맥에서 게임을 즐길 때 극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맥북에서도 아이맥에서도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리니지를 추가 설치 없이 바로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맥의 부트캠프나 페러럴즈와 같은 가상화 환경에서는 DirectX를 지원하는 게임은 원활히 사용할 수 없는데, SSB에 저장하면 3D 게임과 같은 고용량 프로그램들도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USB인데 속도가 빠를까? 걱정은 넣어두셔도 됩니다. SSB는 USB 3.1 Gen2 기술을 사용한 세계 최고속 USB입니다. (최대 읽기 : 1,000MB/s / 최대 쓰기 : 970MB/s ) 4GB 영화를 5초 만에 이동 가능한 속도입니다. USB 타입(A, C)도 선택할 수 있으며, 메모리는 64GB, 128GB, 256GB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사용자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맥 사용자뿐만 아니라 윈도우를 사용하는 분들도 SSB 하나면 나만의 윈도우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회사, 공용 PC를 사용할 때 똑같은 프로그램 설치하고, 설정값 바꾸는 것도 매번 번거롭고 지겹잖아요? 20g 정도 되는 무게에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라 휴대하기도 간편합니다.

 

SSB는 놀랍게도 국내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제품입니다. 2년간의 개발, 성능 테스트를 거쳐 얼마 전 인디고고에서도 펀딩을 진행하여 목표금액을 335% 달성했습니다. 와디즈에서도 현재 목표액 2083%를 넘으며 펀딩이 진행 중입니다. 11월부터는 willy’s 주요 매장에서 SSB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니 부트캠프가 불편한 맥 사용자, 나만의 윈도우가 필요한 사용자 모두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