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폰 Palm을 소개한 적이 있죠. 여기,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폰이 또 하나 있습니다. 교세라(KYOCERA)의 카드폰, ‘KY-01L’입니다.

KY-01L은 세상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입니다. 두께는 고작 5.3㎜ 정도. Moto Z가 1㎜ 더 얇다지만, 그건 ‘카툭튀’를 제외했을 때 이야기겠죠. 사실상 KY-01L이 더 얇습니다.

KY-01L의 무게는 47g, 화면 크기는 2.8인치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데요. 어디든 쏙쏙 들어가는 크기 덕분에 휴대성 하나는 뛰어납니다.

크기를 줄인 만큼 포기한 것도 많습니다. 스마트폰 기능의 대부분을 덜어냈다고 보면 되는데요. 결정적으로 전자잉크 기반의 흑백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종이처럼 얇다고, 전자잉크를 넣은 걸까요? 이외에도 카메라가 없고요. 앱 스토어도 없으며 배터리는 380mAh 수준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전화, 전화번호부, 메시지, 달력, 계산기 정도입니다. 전용 브라우저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지만,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탓에 웹 서핑이 원활하지는 않습니다. 워낙 덜어낸 게 많은 탓에 LTE 통신과 IPX2 수준의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게 대견해 보이긴 합니다. KY-01L은 11월 하순,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인데요. NTT 도코모 통신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얻은 게 있으면 잃은 게 있기 마련;